현대백화점이 국내 유통업계 가운데 처음으로 '온라인 문화센터'를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네이버 강의 플랫폼 '엑스퍼트(eXpert)' 내에 '현대백화점 컬처클래스'를 론칭한다고 7일 밝혔다. 엑스퍼트는 전문가들의 온라인 강의를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는 플랫폼이다. 국내 유통업계 가운데 정규 강좌를 운영하는 '온라인 문화센터'를 개설한 것은 현대백화점이 처음이다.
현대백화점 컬처클래스에서는 현대백화점 문화센터 강사 14명이 필라테스·사진·꽃꽂이·가죽공예 등 80여 개 강좌를 진행한다.
대표적으로 ▷여행사진 작가 백상현의 '나의 여행사진 분석하기' ▷필라테스 10년 경력 황현진 강사의 '코어 강화 운동' ▷김준수 플로리스트의 '집에서 직접 만들어보는 크리스마스 리스(화환) 만들기' 등이 있다.
온라인 클래스는 강사와 신청자 간 일대일 채팅이나 음성·영상 통화로 진행한다. 정해진 날짜와 시간에 들어야 하는 기존 오프라인 문화센터 강의와 달리, 강사가 가능한 시간이면 시간·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온라인으로 수강할 수 있다. 기존 오프라인 문화센터의 4~8회 과정 강의 가운데 필요한 수업만 1회씩 들을 수도 있다.
수강료는 강의 1회당 3만~5만원이다. 꽃꽂이나 가죽 공예 등에 필요한 재료는 수강신청 페이지 내 링크에서 별도 구매해야 한다. 내년 2월 말까지 수강료를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은 내년까지 온라인 문화센터 강좌 수를 500여 개로 늘릴 계획이다. 강의 분야도 예술·와인·인테리어·골프 등으로 넓혀 나갈 예정이다. 일대일 교육없이 동영상 강의만 시청할 수 있는 'VOD 강의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1985년 압구정 본점을 오픈하면서 동시에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현대백화점 문화센터'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현재 전국 16개 점포 120여 강의실에서 한 해 수강생 50만명을 대상으로 3만여 개 강의를 하고 있다.
양명성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앞으로 온라인 강의 시장에서도 현대백화점 문화센터의 입지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기존 '현대어린이책미술관'이나 'H갤러리' 등을 통해 펼쳐온 지역 내 사회공헌, 메세나 활동을 지속하고 문화 저변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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