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화된 대구 북부경찰서가 지상 6층 규모로 새롭게 태어날 전망이다.
7일 양금희(사진) 국민의힘 의원실(대구 북갑)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안에 북부경찰서 신축을 위한 기본설계비 등 국비(국유재산관리기금) 10억6천700만원이 확보됐다.
북부서 신축 사업에는 총사업비 458억1천만원이 투입되며, 2025년 완공이 목표다. 새 청사는 현 부지(북구 원대로 100)에 지상 6층, 지하 2층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현 청사는 지난 1985년 준공 이후 35년이 경과하면서 자체 안전진단에서 C등급을 받은 노후건물로 분류됐다.
특히 건물 외벽 타일이 떨어져 보행자 안전이 위협받았고, 건물 균열과 배관 부식 등으로 근무환경마저 열악했다.
또 사무공간, 민원인 대기실, 여성편의시설, 주차공간 등이 부족한데다 조사 및 상담 장소가 협소해 인권침해 소지 및 개인정보 유출 우려도 제기됐다.
새 청사 연면적은 1만7천286㎡로 현 청사(6천291㎡)의 3배에 달해 이 같은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애초 기획재정부는 예산 반영에 난색을 표했지만 양금희 의원이 지역 치안서비스 제고를 위해 북부서 신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막판까지 설득한 끝에 건의액 전액이 내년도 예산안에 포함됐다.
양 의원은 "노후화된 대구 북부경찰서는 누전과 화재 위험은 물론 보행자 안전까지 위협했다. 심지어 압수물과 증거물 등을 보존할 보관실이 부족한 실정이었다"며 "이번에 숙원사업이었던 북부경찰서를 신축하게 되면서 앞으로 지역 치안서비스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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