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3개월여 후인 내년 3월 5일부터 8일까지 이라크를 방문한다고 7일(현지시간) 교황청이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에 따른 1년여 공백기를 깨는 첫 해외 방문 국가로 이슬람 국가를 선택해 시선이 향한다. 아울러 프란치스코 교황은 처음으로 이라크를 방문하게 된다.
이날 마테오 브루니 교황청 대변인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라크 정부 및 지역 가톨릭 교회 초청을 받았으며, 이를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일자는 물론 방문지도 이미 나왔다. 마테오 브루니 대변인은 교황이 바그다드, 에르빌, 모술, 바크디다, 우르 평원 등을 방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올해 9월 세계 최대 규모 이슬람 신자들이 사는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동티모르, 파푸아뉴기니 등 동남아시아 일대 국가들을 방문하려고 했다. 그러나 이 같은 일정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취소됐다.
이어 재차 이슬람 국가 방문 시도를 하는 맥락이다.
이 같은 이슬람 국가 방문에는 종교 간 화합의 메시지를 세계에 전하기 위한 취지가 바탕에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다만 프란치스코 교황의 이라크 방문 성사 가능성 역시 코로나19 유행 추이의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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