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수도권발 감염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대구 코로나19 신규 지역감염은 4명(동구 1명, 달성군 1명, 달서구 1명, 남구 1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한 명은 해외 유입, 한 명은 감염원이 불분명한 '깜깜이 확진자'다. 나머지 두 명은 수도권발 감염 사례다.
이날 확진자 중 동구 거주자는 발열, 기침 등 호흡기계 증상을 보여 실시한 진단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시는 해당 확진자의 감염원을 추적하고 있다.
달성군 거주 확진자는 해외유입 확진자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지난 6일 동대구역 워킹스루 검사소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
수도권발 n차 감염사례도 끊이지 않고 있다.
달서구 거주 확진자는 지난 6일 확진된 남구 소재 고등학교 재학생 확진자의 동거가족이다.
이 확진자 역시 지난달 경주에서 국악 강의를 했던 서울시 용산구 음악 강사 확진자의 'n차 감염' 사례였다.
남구 거주 확진자는 구리시 연기학원 강사 관련 확진자의 동거가족이다. 지난 4일 확진된 남구 거주 확진자의 경우 구리시 연기학원 강사가 대구에 내려와 강습을 할 당시, 해당 연기학원 수강생이었다.
남구 확진자는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었으나, 격리 도중 호흡기 증상을 보여 재검사를 실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시 관계자는 "수도권발 n차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감염원을 신속하게 찾아내서 자가격리와 역학조사를 철저히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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