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과 영남대병원이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0년 의료질 평가에서 지난해(2등급)보다 한단계 올라서 1등급(나)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4년 연속 1등급(나)을 지켰다. 다만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지난해(1등급-나)와 비교해 2등급으로 평가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질 평가는 지난해 진료 실적이 있는 전국 344개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6개 영역, 52개 세부지표를 척도화한 것이다. 상위 10% 안에 들어야 1등급을 획득할 수 있다. 1등급 병원은 우수 의료기관 인정과 동시에 1등급 수가의 의료질 평가 지원금을 받게 된다. 1등급은 가·나 등급으로 다시 나뉜다.
경북대병원은 주요 중증질환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유지했으며, 특히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적극 도입(현재 164개 병상 운영)해 환자 진료비 부담을 줄이고 만족도를 높인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환자안전·의료질·공공성·전달체계 및 지원활동·교육수련 ·연구개발 등 6개 영역에서 모두 1등급을 획득, 4년 연속 1등급 행진을 이어갔다.
한 단계 등급이 내려간 대구가톨릭대병원 측은 "신장투석과 신생아 중환자실 등에 전문의와 간호사 인력이 적정 수준보다 부족해 이런 결과가 나왔다. 지속적으로 인력을 충원하고 있어 지금은 한결 상황이 나아졌다"며 "내년에는 다시 1등급으로 올라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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