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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라이온즈 15승 에이스 투수 뷰캐넌, 내년도 함께한다

삼성라이온즈 에이스 외인투수 데이비드 뷰캐넌. 연합뉴스
삼성라이온즈 에이스 외인투수 데이비드 뷰캐넌. 연합뉴스

삼성라이온즈가 9일 올시즌 15승을 건진 외국인투수 데이비드 뷰캐넌과 재계약했다. 2020시즌 라이온즈 에이스로 활약하며 덕아웃 분위기 메이커 역할까지 도맡았던 뷰캐넌은 이로써 내년에도 활약상을 지켜볼수있게됐다.
뷰캐넌은 계약금 10만달러, 연봉 90만달러, 인센티브 50만달러 등 최대총액 150만달러의 조건에 사인했다. 시즌을 마친 뒤 미국으로 돌아가기 전 국내에서 메디컬체크도 마쳤다.
뷰캐넌은 2020시즌에 174⅔이닝을 던지며 15승7패, 평균자책점 3.45의 성적을 남겼다. KBO리그 다승 공동3위, 평균자책점 7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15승은 구단 역대 외국인투수 최다승 타이(종전 1998년 베이커 15승) 기록이며, 174⅔이닝은 구단 역대 외국인투수 한시즌 최다이닝(종전 1998년 베이커 172이닝)이다.
다양한 구종, 이닝 소화력, 안정적인 제구력, 견고한 슬라이드스텝 등 뷰캐넌은 지난 1년간 KBO리그에서 최상위 레벨의 기량을 검증받았다. 아울러 성실한 훈련태도와 체계적인 몸 관리로 다른 선수들에게도 모범이 됐다.
재계약을 마친 뷰캐넌은 "라이온즈 팬들 앞에서 다시 공을 던질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 다음 시즌에 팀동료들과 팬들 모두 건강하게 야구장에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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