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원자력환경공단, 사회적협동조합 설립 추진

방폐장 주변지역 중심…농수산물 판로 개척, 일자리 창출 등 목표

9일 열린 동경주 사회적협동조합 설립 준비위원회 출범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차성수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 김남용 양북면발전협의회장, 김순옥 감포바다 과장, 이재민 감포읍발전협의회장, 조병조 공단 소통협력단장.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제공
9일 열린 동경주 사회적협동조합 설립 준비위원회 출범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차성수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 김남용 양북면발전협의회장, 김순옥 감포바다 과장, 이재민 감포읍발전협의회장, 조병조 공단 소통협력단장.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제공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경주 방사성폐기물처리장(방폐장) 주변 지역 농수산물 판매를 위해 사회적협동조합 설립을 추진한다.

공단은 8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감포읍·양북면·양남면 발전협의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경주 사회적협동조합 설립 준비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동경주 사회적협동조합 설립은 지난해 공단이 방폐장 주변 지역 지원사업의 하나로 농수산물 판매 플랫폼인 '감포바다'(gampobada.kr)를 개설해 수익성을 확인한 데 따른 것이다. 공단은 자체 유튜브 채널인 '코라드TV'와 별도의 홍보 차량,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마케팅 활동에 나서 1억8천여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동경주 사회적협동조합은 '감포바다'를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전환하는 식으로 설립할 예정이다. 감포읍발전협의회가 운영하고 있는 '감포바다'는 지역 주민이 생산과 판매에 참여하는 온·오프라인 쇼핑몰로 사회적협동조합에 적합한 여건을 갖췄다. 2021년 6월 설립이 목표다.

공단은 동경주 사회적협동조합이 방폐장 주변 지역 농수산물 판매와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전문기관 컨설팅, 수익 모델 개발 등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계획이다.

차성수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방폐장 주변 지역 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조합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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