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치유하는 상상과 행복의 빛축제'를 표방하는 제2회 수성빛예술제가 11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두산폭포와 수성못 둘레 전체 구간에서 진행된다.
이번 수성빛예술제는 8천여 명의 주민과 예술가들, 11명의 국내외 유명 작가들이 참여해 수성못 둘레 약 2㎞구간을 빛의 향연으로 물들인다. 지난 5월부터 공모전으로 선정된 팀 '마름모'를 포함, 12개의 빛예술학교 단체들과 코로나19 극복 희망일자리사업 미술분야에 참여하는 예술가 200여 명도 함께했다.
가장 흥미로운 볼거리는 수성못 가운데 자리할 지름 12m의 대형 달과 200대의 드론 공연. 대형 달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 힘들었던 주민들과 방문객을 위로하며 새해의 희망을 기원하기 위해 설치된 것으로, 축제 기간 내내 빛을 밝힌다. 수성못 하늘 위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200대의 드론공연은 11일 오후 7시, 24일· 31일·1월 3일 오후 8시 등 4차례 진행되며, 수성구청과 수성문화재단 유튜브로 중계할 예정이다.
주민과 관람객들의 안전을 위해 수성구청은 주요거점에서 발열체크, QR코드 등록, 문진표 작성 등을 실시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어느 때보다 힘겹게 지내온 올해 주민 모두가 수성빛예술제를 통해 희망의 빛으로 치유 받고 새 희망을 품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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