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민의힘 TK 의원 24명 내년 국비 확보 내역은…

미래먹거리·현안 집중…"지역 발전 백년대계 준비"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의 정국 마무리

곽상도 의원 등 국민의힘 대구경북 지역구 의원들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김해신공항 백지화 관련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곽상도 의원 등 국민의힘 대구경북 지역구 의원들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김해신공항 백지화 관련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4일로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의 정국이 끝나며 대구경북(TK) 지역구 국회의원 25명의 지역 관련 국비지원 예산 확보 전쟁도 막을 내렸다.

매일신문은 TK 의원들이 확보한 국비지원 예산 가운데 지역발전 백년대계를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예산 항목을 취합, 확보한 예산의 규모와 사업 진척사항, 의미 등을 소개한다.

◇대구

◆곽상도 국민의힘 국회의원(대구 중남)

곽상도 의원은 내년도 국비 예산 225억6천500만원을 확보했다. 남구에는 캠프워커~비상활주로간 3차순환도로 건설사업에 신규 사업비 9억7천500만원을 확보하는가 하면 ▷스마트에이징 융복합연구센터 지원 10억원 ▷장애인 커뮤니티 케어 8억6천만원 등을 마련했다. 중구는 도시재생사업 예산 확보에 주력 ▷"다시 뛰는 대구의 심장!" 성내 사업 28억5천만원 ▷동산~계산을 잇는 골목길 사업 23억2천만원 등으로 골목 경제와 문화를 활성화 하는데 뒷받침 할 계획이다.

◆류성걸 국민의힘 국회의원(대구 동갑)

류성걸 의원이 확보한 내년도 지역구 국비 예산은 109억원에 달한다. ▷국립신암선열공원 시설환경 개선 3억원 증액 ▷온-오프라인 교육과정 선도대학원 육성지원 5억원 증액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 35억원 ▷소소한 이야기, 소목골 20억원 ▷대구 글로벌 게임센터 운영 17.7억원 ▷지역거점형 콘텐츠기업 육성센터 운영 9.8억원▷5G기반, AR_MR콘텐츠 개발 및 실증지원 13억원 등이다.

◆강대식 국민의힘 국회의원(대구 동을)

강대식 의원은 내년도 국비예산 3천548억원을 확보했다. 이 가운데 교통인프라 구축 예산 1천640억원,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활성화를 위한 예산 301억원 등을 확보했고 수년간 지연된 국립 청소년진로직업체원수련원 건립사업 예산도 처음으로 5억원을 확보했다.

또한 지역구 숙원인 군공항 이전사업 관련 예산도 16.6억원을 확보했다. 이 가운데 13.6억원은 국방부가 대구공군비행장(K2) 가치 감정평가 용역을 추진하는데, 3억원은 대구시가 진행 중인 '군공항 이전지 기본계획수립' 용역이 마무리되면 그 결과에 대해 타당성을 검증하는 용역 비용으로 쓰인다.

◆김상훈 국민의힘 국회의원(대구 서)

김상훈 의원은 철도와 산업에 집중했다. 대구산업선 철도 건설사업은 정부안 대비 20억원을 증액해 164억원,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사업은 정부안인 120억원을 감액없이 반영시켰다. 신규사업인 국방섬유소재산업 육성사업 24.8억원도 있는데 이는 2025년까지 357억원이 투입돼 고기능·고성능 국방 피복과 배낭, 위장 소재 개발하는 것이다. 지역기업 매출이 650억원 증대되고, 270명 이상 일자리 창출 효과를 거둘 전망이다.

◆양금희 국민의힘 국회의원(대구 북갑)

양금희 의원은 지역산업 발전의 기반이 되는 계속사업 중 ▷노후산단 재생사업 160억원 ▷금호워터폴리스 산단 진입도로 건설 105.5억원 ▷사회적 경제 혁신타운 조성 42.7억원 ▷혁신창업생태계 구축 지원 30억원 ▷제3산단 혁신지원센터 및 지식산업센터 30억원 등을 확보, 기존 사업에 속도를 더했다.

미래산업을 대비해 협동로봇 규제자유특구 68.7억원을 신규 반영하고 ▷5G기반 첨단제조로봇 구축 99.2억원 ▷로봇 안전성평가 기반구축 21억원 ▷한국 안경산업 고도화 육성 15억원 등을 따냈다.

◆김승수 국민의힘 국회의원(대구 북을)

이번 예산 정국 때 김승수 의원은 대구에서 열리는 명실상부한 아시아 최대 뮤지컬 축제 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의 안정적 국비 지원 필요성을 강조, 9억원을 증액과 최종 6.5억원 신규반영 성과를 거뒀다. 오페라, 발레, 오케스트라를 아우르는 클래식 종합음악제인 대구 국제음악회 개최를 위한 예산 3억원도 신규 확보했다. 김 의원은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공연 예산 확보해 대구가 대한민국 공연 중심도시로 도약할 기틀을 마련한다는 포부이다.

◆주호영 국민의힘 국회의원(대구 수성갑)

제1야당 원내대표이자 대구경북발전협의회장인 주호영 의원은 앞서 TK가 영남권 감염병 전문병원 지정에 빠지자 정부안에 없던 대경권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 예산 23억원을 넣고, 동해안 교통의 중심축이 될 영일만횡단구간 고속도로(동해안대교) 기본 설계비 20억원을 반영하는 등 지역 전체 핵심사업 증액에 노력을 기울였다.

지역구 관련해서 ▷매호1지구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 24.4억원 ▷대덕산 생각을 담는 길 조성 10억원 ▷수성구 제2구민운동장 조성 12.75억원 등 91.74억원을 확보했다.

◆홍석준 국민의힘 국회의원(대구 달서갑)

지역구에 성서산업단지가 있는 홍석준 의원은 내년에 '대구 산업단지 대개조'사업으로 휴폐업 공장 리모델링, 산단 혁신지원센터 등 22개 사업 830억원을 잠정 확보했다. 이와 연계해 성서산단을 최첨단 디지털 산단으로 탈바꿈 하기 위한 '성서 스마트그린산단' 핵심 사업도 이번 예산에 상당수 반영됐다.

◆윤재옥 국민의힘 국회의원(대구 달서을)

윤재옥 의원은 지역구 국비 확보 목록 제일 윗 줄에 상화로 입체화 사업 공사비 112억원을 올렸다. 이 사업은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는 월곡네거리~유천네거리 구간을 교차로나 신호단절 없이 통행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지역주민의 숙원이었다.

이 외에도 ▷월배노인복합센터 예산 26억원 ▷낙동강 수계 월성교 우수토실 비점오염 저감 예산 24억원 ▷대곡동 한실마을 공영주차장 조성 12.3억원 등 지역 사업에 국비 202억원 가량이 반영됐다.

◆김용판 국민의힘 국회의원(대구 달서병)

김용판 의원은 대구 이동식 협동로봇 규제자유특구 예산 68.7억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이동식 협동로봇 실증모델 개발과 관련 시스템 구축 그리고 로봇개발 및 상용화 등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예산은 우수인력 유입, 역외기업 유치, 신규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아울러 지역연계 첨단CT 실증 사업 명목으로 28.5억원에 이르는 국비를 확보, 두류공원 일대 관광특구 지정을 위한 핵심사업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자평한다.

◆추경호 국민의힘 국회의원(대구 달성)

추경호 의원은 달성을 관통하는 대구산업선 철도 건설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추진을 위해 내년도 예산 164억원을 확보했다. 또한 다사~왜관 간 광역도로 건설 예산 84억원을 확보해 내년 연말 개통 예정인 대구4차순환고속도로와 접속 공사를 추진한다. 4차순환도로 적기개통을 위해 내년도 예산 1천144억원도 확보했다.

대구 미래 성장동력인 물산업과 관련해 물산업 유체성능시험센터 건립 73억원과 국가물산업클러스터, 한국물기술인증원 운영비 등 약 340억원 확보했다. 또한 전력기반차 e-DS 핵심부품산업 육성, 5G기반 자율주행 융합기술 실증 플랫폼 구축 등 140억원 확보로 미래형자동차 산업 성장동력에 힘을 보탰다.

◇경북

◆김정재 국민의힘 국회의원(포항북)

김정재 의원은 예산 심의 과정에서 정부안에 반영되지 않았던 ▷포항-영덕고속도로(영일만횡단구간) 건설 사업 ▷환동해 해양복합전시센터 건립 사업 ▷코로나19 자가진단용 분자진단 실용화 기술 개발 사업 ▷포항북부서 흥해파출소 신축 사업을 새로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 정성호 국회 예결위원장을 비롯한 예결위원들과 안일환 기재부 2차관 등 재정당국을 만나고 설득해 76억원을 추가 확보했다.

◆김병욱 국민의힘 국회의원(포항남울릉)

김병욱 의원은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 구축 사업' 예산 15억원을 신규 반영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포항이 세계 제일 배터리 선도도시로 발돋움 할 것으로 기대한다. 배터리 산업은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각광받는데, 세계 굴지 기업이 오래전부터 앞다투어 몰두하고 있으며 국내 기업도 투자를 늘리는 추세다.

◆김석기 국민의힘 국회의원(경주)

김석기 의원은 경주 11개 주요사업에 대한 애초 정부 예산안 248억원 증액한 1천614억원을 확보했다. 혁신원자력 기술연구원 설립 예산 90억원 ▷문무대왕릉 정비 사업 27억원 등이 증액됐다. 더불어 ▷영천-신경주 복선전철화 30억원 ▷상구-효현 국대도건설 5억원 ▷매전-건천 국도건설 30억원 등 굵직한 SOC 사업 예산에서도 성과를 냈다.

◆송언석 국민의힘 국회의원(김천)

송언석 의원은 서울 수서에서 출발해 문경-김천-거제를 잇는 가칭 중부선 철도 관련 예산 441억원을 확보했다. 이 새로운 철도축이 개통되면 김천에서 거제까지 1시간, 수서까지 1시간 30분 만에 이동이 가능해진다. 또 ▷자동차 튜닝 성능·안전시험센터 건립 예산 14억원 ▷비가시권 드론 전용 비행장 및 면허시험장 구축 예산 21억원 등도 확보했다.

◆김형동 국민의힘 국회의원(안동예천)

김형동 의원은 안동의 경우 경북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 사업 예산 11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 지역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 예산 65억원을 확보해 병산서원, 하회마을 등 집적된 문화유산과 지역관광거점도시 사업을 연계할 방침이다. 예천에는 농산물 가공지원센터 설립 3억원, 예천 도시재생뉴딜사업 15억원 등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구자근 국민의힘 국회의원(구미갑)

구자근 의원은 '노후화된 산업단지 살리기'로 국비 확보 테마를 정했다. 이에 ▷경북특화형 미래융합소재부품 산업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산업단지 대개조 323억원 ▷스마트공장 확산과 신산업 지원을 위한 구미 스마트산단 조성 165억원 등의 국비 확보를 이뤄냈다. 또 구미와 대구, 경산을 잇는 대구권 광역전철망 구축에 120억원, 구미국가산단 진입도로 사업에 231억원, 구미국가1산단 재생사업에 60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김영식 국민의힘 국회의원(구미을)

김영식 의원은 구미지역 과학기술 및 산업 활성화에 방점을 두고 ▷강소특구 사업화 지원 사업 50억원 ▷5G시험망기반테스트베드구축 사업 15억원 ▷디지털콘텐츠산업생태계활성화 18억원 등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특히 무산위기에 처했던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분원 설치 사업 198억원을 받아내며 향후 구미가 친환경 그린 바이오산업 허브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형수 국민의힘 국회의원(영주영양봉화울진)

박형수 의원은 영주의 경우 영주시 화장장 신축 예산 등 국비사업 95% 이상 반영됐다고 밝혔다. 영양은 요청한 국비사업 예산을 모두 담아냈다. 봉화는 국립청소년산림생태센터 81억원와 국립문화재수리재료센터 60억원 등이 반영됐다. 울진은 정부안 외에 후포 어선안전조업국(18억원) 신축과 외국인어선원-죽변항 선원복지회관 통합 신축(14억원), 경북원자력방재타운과 울진 해양치유센터조성사업 등 19개 사업이 신규 반영됐다.

◆이만희 국민의힘 국회의원(영천청도)

이만희 의원은 ▷도담-영천 중앙선 복선전철화(5천190억원) ▷동대구~영천 복선전철화(93억원) ▷영천-신경주 복선전철화(808억원) 등 주요 교통 SOC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한 예산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청도는 ▷마령재 터널(9억원) ▷청도군 보건소 이전(13억원) ▷운문사 비구니 문화역사관 건립 사업(5억원) 국비 확보에 성공했다.

◆임이자 국민의힘 국회의원(상주문경)

국회 예결위 조정소위 위원으로 활동한 임이자 의원은 '철도 예산'에 확보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른바 문경~상주~김천 내륙철도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이번 예결위 활동에서 기본계획수립비 5억원 증액을 관철해 35억원의 기본계획 수립 예산을 확보했다. 향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상주문경의 교통체계 개선과 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윤두현 국민의힘 국회의원(경산)

윤두현 의원은 '경산 지식산업센터 건립' 사업 설계비 10억원을 확보, 대표 공약인 'AI 연구중심 ICT 허브' 조성을 위한 첫 걸음을 뗐다. 경산 지식산업센터는 첨단 업무공간과 기술교류·투자유치를 위한 전시장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시설로 내년부터 4년간 총 400억원을 투입된다. 또 ▷경상북도 남부노인보호전문기관 신설사업(2억원)▷남산~하양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 사업(20억원) 증액을 이뤄냈다.

◆김희국 국민의힘 국회의원(군의의성청송영덕)

김희국 의원은 정부 예산안 대비 총 426억원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특히 청송파출소 이전, 의성 공설화장장 설비 교체 등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한 신규사업 예산 확보에 주력했다. 이밖에 국회 심사과정에서 증액된 SOC 예산은 ▷포항~영덕 고속도로 789억원(+50억) ▷동해중부선 철도(포항~삼척) 2천655억원(+70억) ▷중앙선 복선전철화(도담~영천) 5천190억원(+140억) 등이다.

◆정희용 국민의힘 국회의원(고령성주칠곡)

정희용 의원은 지역별 특색에 맞는 국비 확보에 주력했다. 교통편의 증진과 관광산업 연계 활성화 차원에서 남부내륙철도 406억원을 확보했다. 성주읍 구도심을 완전이 탈바꿈하기 위한 6차산업화 지구조성 사업 10억원 및 도시재생뉴딜사업 647억원을 확보했다.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 및 전방위적 물류교통망 확충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대구광역권 전철망 구축(구미-경산) 120억원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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