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다사읍 영신교회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인해 인근 주민들을 비롯한 많은 대구 시민들이 선별진료소를 찾았다.
11일 오전 계명대 동산병원 선별진료소는 아침부터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선별진료소 관계자는 "오전만 운영하려던 선별진료소를 오후까지 연장해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날 계명대 동산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은 사람들의 숫자는 총 84명으로 오전에만 55명이 몰렸다.
영신교회가 위치한 달성군 보건소의 선별진료소 또한 오전 한때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로 붐볐다. 달성군 보건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인원은 200여 명. 달성군 보건소 관계자는 "평소에는 하루 20~30명이 받았고 길게 줄 서 있는 일이 없었는데 오늘은 시간대별로 사람들이 줄 서서 기다리는 경우까지 발생했다"며 "영신교회 관련 접촉자 이외에도 불안한 마음에 검사를 받고자하는 주민들도 많았다"고 말했다.
수성구 보건소의 선별진료소도 북새통이었다. 이날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인원은 300여 명으로 평소 인원의 3배에 달하는 사람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몰려들었다. 수성구 보건소 관계자는 "확진자가 많이 나오면서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들도 함께 검사를 하다 보니 검사 인원이 많이 늘어났다"며 "확진자와 접촉하지도 않았고 증상도 없지만 감염을 걱정하는 주민들도 더러 검사를 받으러 찾아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서구보건소 관계자는 "평소에는 하루 검사 인원이 20~30명지만 오늘은 80명까지 늘어났다"며 "영신교회 관련 확진자가 늘면서 검사받으려는 인원도 함께 늘어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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