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하루동안 9명의 무더기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경북 안동시가 사회적거리두기 형태를 경북형 2단계에서 정부 2단계로 격상시켜 시행한다.
경북지역에서는 정부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하는 첫 지역이 됐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12일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안동시는 오는 14일 0시부터 28일까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안동시는 시민들의 일상생활 불편과 지역경제 위축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북형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시행해 왔다.
안동시는 지난달 18일과 22일 일가족 등 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후 20여일 만에 9명이 추가 발생함에 따라 긴급대책회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는 중점관리시설 9종, 일반관리시설 14종 등의 운영이 제한된다.
중점관리시설 중 유흥시설 5종(유흥주점·단란주점·감성주점·콜라텍·헌팅포차)은 집합금지, 방문판매, 노래연습장은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되며, 음식점은 오후 9시 이후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카페는 시간에 관계없이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일반관리시설 중 목욕장업, 영화관, 공연장, 오락실 등은 음식섭취 금지, 또 학원, 독서실, 실내체육시설은 음식섭취 금지 및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전날 62번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접촉자 608명을 검사한 결과 양성 8명, 음성 337명이며, 263명은 검사 중"이라며 "파악된 확진자 동선은 모두 소독을 완료하고 폐쇄조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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