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포통장 거래, AI가 잡아낸다"

대구기업 ㈜YH데이타베이스가 만든 금융 이상거래 탐지시스템
DGB대구은행에서 상용화, 카드 증권 보험사 등 확대 도입 기대

YH데이타베이스 회사 전경. YH데이타베이스 제공
YH데이타베이스 회사 전경. YH데이타베이스 제공

대구 SW융합클러스터 내 ㈜YH데이타베이스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전자금융 이상거래 탐지시스템을 개발한 기업이다. 비대면 금융거래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사기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주목받는다.

앞서 YH데이타베이스는 올해 대구시와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이 주관하는 지역 SW서비스 사업화 지원사업에 선정, 인공지능을 활용한 금융 보안 SW 개발 과제를 수행했다.

이를 통해 부정 계좌개설, 신종 보이스피싱 및 대포통장 사기를 막기 위한 딥러닝(Deep Learning) 기반의 전자금융 이상거래 탐지 시스템을 개발했다.

'와이-스마트딥'이라고 이름 붙여진 이 시스템은 오픈뱅킹과 비대면 계좌 개설로 인해 갈수록 진화하는 불법 사기거래를 예방 할 수 있는 보안 솔루션이다. 딥러닝 기술을 통해 사고거래 데이터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탐지할 수 있다는 게 이 회사 설명이다.

이 기술은 DGB대구은행을 통해 지난 7월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제품의 신뢰성과 성능 향상도 이룰 수 있었다.

최대룡 YH데이타베이스 대표이사는 "비대면 방식의 금융거래 증가로 사기수법이 고도화되고, 횟수도 증가함에 따라 이를 예방하고 관리할 있는 인공지능 기반의 금융보안 플랫폼이 요구되는 추세다. 은행은 물론, 카드사, 증권사, 보험사 등 금융권 전반에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17일 오전 대구SW융합클러스터 내 YH데이타베이스 사무실 내에서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는 모습. YH데이타베이스 제공
17일 오전 대구SW융합클러스터 내 YH데이타베이스 사무실 내에서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는 모습. YH데이타베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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