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문화관광공사, 경주 보문단지 음악방송 ‘인기’

매주 금요일엔 DJ 진행 생방송도…내년 야외스튜디오 신축도 검토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가 매주 금요일 방송하는 음악 프로그램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가 매주 금요일 방송하는 음악 프로그램 ' 보문호 음악산책' 진행자들이 보문수상공연장 방송실에서 관광객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제공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이하 공사)가 경주 보문관광단지 일원에서 진행하는 라디오 음악방송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공사에 따르면 음악방송은 보문호반길 6.5km 전 구간에서 송출된다.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클래식·경음악·퓨전국악·성악곡을, 오후 2시부터 오후 11시까지는 영화주제곡·팝·7080·뉴에이지곡을 소개한다.

특히 매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DJ가 생방송으로 진행하는 '보문호 음악산책'이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DJ는 카카오톡을 통해 실시간으로 사연과 듣고 싶은 곡을 신청 받는다. 음악방송뿐만 아니라 시즌별 경북 관광 소식, 재난 안전 정보도 안내한다. 참여를 원하는 관광객은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보문호 음악산책'을 통해 메시지를 보내거나 직접 보문수상공연장 방송실을 방문해 사연과 듣고 싶은 곡을 신청하면 된다.

특별방송을 편성해 지역주민 참여를 유도한 점도 인기 비결이다. 특히 최근 8개월 동안 경주 위덕대 방송부 등 지역 대학생의 참여를 받아 기존 주 1회로 운영하던 생방송을 주 3회로 늘려 호평을 받았다.

공사는 내년 야외스튜디오 신축도 검토하고 있다. 관광객과 더욱 긴밀히 소통하기 위해 야외스튜디오에서 '보이는 라디오' 형식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는 구상이다.

김성조 공사 사장은 "보문단지를 찾은 관광객들이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달랠 수 있도록 음악방송을 시작했다. 내년엔 더욱 알찬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에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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