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스타트업 육성 'K-Camp 대구' 참여 3개사 6억6천만원 유치

청소대교·릴리커버가 총 5억2천만 유치
다른 1개사는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1억6천만원 성공

한국예탁결제원 대구지원이 지난 10일
한국예탁결제원 대구지원이 지난 10일 '제1기 K-camp 대구 데모데이'를 열고, K-camp 참여 대구경북 스타트업 3곳이 총 6억6천만원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한국예탁결제원 대구지원 제공

한국예탁결제원(사장 이명호) 대구지원은 최근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제1기 K-Camp 대구'를 통해 우수 스타트업 3곳이 총 6억6천만원 투자를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

'K-Camp 대구'는 한국예탁결제원 대구지원이 액셀러레이터(기업 성장·육성 전문가)와 손잡고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대구경북 내 뛰어난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고 투자유치를 돕고자 실시한 프로그램이다.

제1기에는 대구경북 총 46개 신청기업 중 ▷할리케이 ▷릴리커버 ▷맘쓰랩 ▷청소대교 ▷에이비크리에이티브 ▷포항노다지마을 ▷올웨이즈 ▷소리엔 등 8개 기업이 선정돼 훈련받아 왔다.

이 가운데 청소대교와 릴리커버는 지난 10일 성과 발표회와 투자유치를 겸하는 '제1기 K-Camp 대구' 데모데이 행사에서 IR(기업 설명회) 발표를 해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민간 및 정부 투자 총 5억2천만원을 유치했다. 또 할리케이는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해 1억4천만원을 유치했다.

청소대교는 1인 가구 여성에게 맞춤형 청소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O2O(온·오프라인 융합) 플랫폼이다. 릴리커버는 피부진단 기기와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개인별 맞춤형 화장품과 피부 재생 솔루션을 제공한다. 할리케이는 친환경 리사이클 데님 원단으로 고부가가치 제품을 만든다.

데모데이에서 선정된 우수기업 2개사는 내년 3월 'K-Camp 파이널 라운드'에 참여할 자격을 얻었다. 최종 IR 발표를 해 'K-Camp 우수 혁신기업' 5개사에 선정되면 최고 상금 5천만원(1등)을 수상할 수 있다.

올해 한국예탁결제원은 대구와 부산, 대전, 광주에서 K-Camp를 진행해 총 60개사를 육성했다. 후속 투자유치 29개사 138억원,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1개사 1억4천만원, 21개 사 신규고용 창출 66명 등 성과를 이뤘다.

황창국 한국예탁결제원 대구지원장은 "제1기 K-camp 대구 데모데이에 참여한 기업들이 저마다 엔젤투자, 벤처투자자에게서 큰 호평을 받았다. 후속 투자유치 성과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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