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칫 내년 하반기로 늦춰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접종 시기와 관련, 우려를 불식하는 취지의 발언을 13일 내놨다.
이낙연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취임 100일(지난 12월 6일)을 겸한 취지로 기자회견을 갖고 "백신 접종은 내년 3월 이전, 치료제 사용은 내년 1월 하순 이전에 시작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기를 구체적으로 밝힌 것이긴 하지만,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해 '변동' 가능성도 남겼다.
다만 이낙연 대표는 이 같이 구체적인 일정을 제시한 것에 대해 "나름의 근거가 있지 않으면 말씀을 못 드린다. 정부, 관계 당국, 의료계 등과 폭넓게 의견을 나누고 나름대로 확인하고 약간의 의지를 담아 시기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또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면서 치료제 사용과 백신 접종을 최대한 앞당기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낙연 대표는 3조원 규모 맞춤형 재난피해지원금 지급과 관련해서도 "내년 초부터 신속히 지급하도록 (정부를)독려할 것"이라며 "내년 예산을 최대한 조기에 집행, 민생과 경제를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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