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자 조두순의 출소에 이어 미성년자 11명을 성폭행한 김근식도 9개월 뒤 출소를 앞두고 있어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등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치상)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 2006년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김근식 (52)은 내년 9월 출소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지난 2006년 5월 24일부터 그해 9월11일까지 인천과 경기 일대에서 9살부터 17살까지 미성년인 초중고 여학생 11명을 연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전과 19범이었던 김씨는 죄질만 두고 보면 조두순 못지 않다.
특히 그는 2000년에도 미성년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5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아 복역했다. 그러나 출소 16일 만에 미성년자를 연쇄 성폭행했다.
김근식은 하교 중인 어린 학생들에게 "무거운 짐을 드는데 도와달라" 등의 말로 유인해 승합차에 태운 뒤 학생들을 마구 때리고 성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두달 반 동안 무려 11명을 성폭행했다.
김근식은 범행 후 인천 덕적도로 달아났다가 동생 여권을 이용해 필리핀으로 도주했다. 이후 도피처 마련이 어려워지자 귀국 후 서울로 돌아왔고 9월 19일 검거됐다.
조사 결과 김 씨는 성적 콤플렉스로 인해 성인 여성과 정상적인 성관계가 어렵자 어린 여성을 상대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김근식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으나 기각됐고 15년 형이 확정되면서 현재 복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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