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에 미디어아트, 영상,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미디어 매체로 위로의 메시지를 던져주는 미디어아트전시가 열리고 있다. 대구예술발전소는 올해 마지막 전시로 미디어아트 전시 '블레스-유'(Bless-U)전을 1층 로비와 외부에서 31일(목)까지 펼친다.
이번 전시는 디지털 기술 발전과 다양한 기기의 보급 및 활용에 따른 미디어 테크놀로지와 예술의 융합을 통해 코로나 일상을 위로하고 희망과 축복의 메시지를 담은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1층 로비 한가운데 자리한 LED큐브와 12개의 조각들을 전시한 리우 작가는 산해경에 등장하는 12명의 요괴들을 제작, 안견의 '몽유도원도'를 배경으로 한 가상공간에 옮겨놓았다.
이는 팬데믹 시대에 우리 문명이 나아갈 길에 대한 고민과 더불어 자연과 불화하는 과학기술문명이 아닌 화합하는 기회로 해석한 영상이다.
김영광 작가는 빔프로젝터를 이용해 새로운 상황에서 희망을 찾아가는 것에 대한 메시지를 작품에 담았다. 작가는 지난 1년간 달성공원을 카메라에 담고 관찰했다.
변카카 작가는 필수품이 된 마스크 착용에서 표정과 입모양을 알 수 없어 의사소통의 장벽이 되어버린 현재를 집단 실어증에 비유, 모니터 속 영상에서 음소거 된 소리 지르는 감정의 폭발을 청각에서 시각적 이미지로 바꾸고 있다.
이한나 작가는 과거 자신이 방문했거나 살았던 도시 영상과 사진을 콜라주 형식의 2채널 비디오 작품으로 선보인다. 비대면 사회 속 미디어 매체를 통한 만남이 필수적이며 여행과 이동이 단절되면서 느끼는 무기력함을 위로하고 있다.
박지훈 작가는 2D애니메이션 영상으로 코로나 발생 이후 익숙했던 일상의 소중함을 담아냈고, 백수연 작가는 작품 속에 원시적 자연에 자신을 데려다 놓으면서 자연과 인간과의 공존을 보여준다. 문의 053)430-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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