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욱 피아노 리사이틀'이 21일(월) 오후 7시 30분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열린다. 수성아트피아의 올해 명품 시리즈로 기획된 이번 리사이틀에서 김선욱은 그만의 베토벤 색깔로 채운 연주를 선보인다. 하지만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비대면으로 이뤄지며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된다.
이날 김선욱은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32개 중 마지막 작품인 제30번, 제31번, 제32번을 연주한다. 이 작품은 베토벤이 난청이 악화돼 오로지 감성과 상상력에 의존해 만들어낸 걸작들로, 자신과의 사투를 이겨낸 뒤 힘들었던 인생을 찬찬히 되돌아보는 듯한 자기 고백적 장면이 떠오르게 하는 작품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피아니스트 김선욱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하고 영국왕립음악원 지휘 석사과정(MA)를 마친 뒤 영국왕립음악원 회원(FRAM)이 되었다. 2004년 독일 에틀링겐 국제 피아노콩쿠르, 2005년 스위스 클라라 하스킬 국제 피아노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했다. 2006년에는 18세의 나이로 리즈 국제 콩쿠르 최연소 및 아시아인 최초 우승자로 국제 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이후 국내외 세계 주요 오케스트라의 협연자로 초청받고 있다.

김선욱은 베토벤 작품을 주로 연주한다.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전곡 연주와 피아노 협주곡 전곡 연주, 베토벤 주요 소나타 앨범 발매뿐 아니라, 독일 본의 베토벤 하우스 멘토링 프로그램 첫 수혜자로 선정돼 베토벤 하우스 소장품을 독점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자격을 취득하는 등 베토벤을 꾸준히 연구하며 독보적인 해석으로 관객을 만나고 있다. 053)668-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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