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코로나19 걸린 백악관 보안 담당자, 한쪽 다리 절단 후 퇴원

친구들이 재활비 3만달러 모금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 맨해튼에 있는 제약회사 화이자 본사 사옥 앞을 한 행인이 지나가고 있다. 미국 연방 당국자들은 화이자를 포함해 현재 긴급사용 승인이 신청돼 있는 2개의 백신이 당국의 승인을 받으면 24시간 이내에 각 주에 첫 배송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백악관은 새로운 백신에 대한 미국 대중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화이자를 포함한 백신 제조업체와 배포업체 등이 참여하는 백신회의를 8일 개최한다. 연합뉴스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 맨해튼에 있는 제약회사 화이자 본사 사옥 앞을 한 행인이 지나가고 있다. 미국 연방 당국자들은 화이자를 포함해 현재 긴급사용 승인이 신청돼 있는 2개의 백신이 당국의 승인을 받으면 24시간 이내에 각 주에 첫 배송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백악관은 새로운 백신에 대한 미국 대중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화이자를 포함한 백신 제조업체와 배포업체 등이 참여하는 백신회의를 8일 개최한다. 연합뉴스

코로나19에 감염됐던 미 백악관 보안 담당자가 치료를 마치고 퇴원했지만 결국 다리 일부를 절단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백악관 보안실장인 크리드 베일리는 지난 9월 확진 판정을 받고 3개월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했으나 결국 오른쪽 다리 일부 등을 절단했다.

베일리는 백악관 영내 출입 허가와 관련한 업무를 했으며, 보안 문제와 관련해 비밀경호국과도 긴밀히 공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다리를 절단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전문가들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혈관을 공격해 혈액응고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일리가 장애를 안고 살아가게 되자 돈 맥크로비 등 그의 친구들은 모금사이트인 고펀드미를 통해 모금 운동을 벌이고 있다.

맥크로비는 "베일리가 코로나19를 이겨냈지만 왼쪽 엄지발가락과 오른쪽 다리 일부를 절단하는 등 큰 대가를 치렀다"면서 "가족들의 입원비와 재활 치료비 부담이 크다"며 모금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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