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바이오메디칼생산기술센터(BMTC)와 협력을 통해 중재시술 의료기기 분야의 글로벌 허브 도약을 위한 날개를 펼치고 있다.
영천시는 BMTC와 혈관계 및 비혈관계 질환에서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중재시술 의료기기 제조기술 고도화를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BMTC와 협력을 통해 메디컬 몰드 사업화 기술개발 구축사업 등의 바이오메디칼산업 활성화와 시제품 개발 및 상용화를 통해 세계적 의료기기 거점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BMTC는 국내 유일의 제조 기반 중재시술 의료기기 연구기관이다. 2016년 10월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인 영천하이테크지구에 설립됐다. 연평균 40여개 중재시술 관련 기업과 제품 상용화 연구를 통해 연관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의료기기 부품의 국산화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 영천시의 전폭적 지원을 받아 A기업과 상용화 연구를 통해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던 척추질환 치료용 카테터(튜브 형태로 이뤄진 진단 및 치료용 의료기기) 제품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특히 영천시는 내년 하반기 분양 예정인 영천하이테크지구에 바이오메디칼 구역을 마련하기로 했다. 중재시술 의료기기의 최적 설계와 주요 부품 성형, 정밀 측정 및 분석, 멸균에 이르기까지 전 공정이 한 곳에서 이뤄지는 인프라를 구축해 유망 의료기업과 부품소재기업 등을 유치하고 최적의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유치기업에 대해선 국내 대형병원과 지역 거점병원,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등의 인접 기관과 연결시켜 연구개발(R&D)부터 제품화 및 임상단계까지 지원하는 다양한 인센티브와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박창호 영천시 기업유치과장은 "국내 중재시술 의료기기 분야의 제조기술 발전과 신산업 시장의 선점을 통해 영천을 바이오메디칼 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했다.
◆중재시술이란 X-ray, CT, MRI 등 의료영상 정보를 이용해 의료기기를 병변으로 투입하고 진단 및 치료를 하는 시술이다. 최소 침습 시술에 따른 시간 절약과 합병증이 적어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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