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경북 '가족 모임' 관련 확진자 23명으로 늘었다"

구미 11명, 경주 12명…대구 남구 교회 확진자 6명

지난 11일 대구 달성군 다사읍 소재 영신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가운데 교회 인근 달서구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선별진료소에 시민들이 찾아와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1일 대구 달성군 다사읍 소재 영신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가운데 교회 인근 달서구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선별진료소에 시민들이 찾아와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 남구 종교시설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가 6명으로 늘었다. 구미와 경주 가족 모임과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가 각각 11명, 12명을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대구 남구 종교시설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 모두 6명이라고 17일 밝혔다. 13일 첫 확진자 발생후 접촉자 조사 중 5명이 추가됐다. 확진자 모두 해당 교회 교인이었다.

경북 구미시 가족모임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도 11명으로 늘었다. 14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10명이 추가됐다.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가족이 4명이었고 지인과 지인 가족 등 'n차 감염'이 7명이었다.

13일 첫 확진자가 나온 경주 일가족과 관련한 확진자는 12명으로 증가했다. 지표 가족 4명을 포함해 지인 5명, 학교 관련 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방대본에 따르면 확진자 접촉에 의한 감염은 가족 간 전파가 33.2%로 가장 많았으며 특히 0세~9세 영유아와 80세 이상 노인들에게 취약한 것으로 집계됐다. 0세~9세 연령층의 56.9%, 80세~89세의 45.3%, 90~99세의 55.6%가 가족 간 전파 사례였다.

방대본은 "가족·지인모임은 가급적 취소할 것을 당부드리며, 불가피하게 참석하는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모임 시간도 최소화해야 한다"라며 "또한 평소 가정 내에서도 환기를 자주 하고 증상이 발생한 경우 집 안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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