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 종교시설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가 6명으로 늘었다. 구미와 경주 가족 모임과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가 각각 11명, 12명을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대구 남구 종교시설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 모두 6명이라고 17일 밝혔다. 13일 첫 확진자 발생후 접촉자 조사 중 5명이 추가됐다. 확진자 모두 해당 교회 교인이었다.
경북 구미시 가족모임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도 11명으로 늘었다. 14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10명이 추가됐다.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가족이 4명이었고 지인과 지인 가족 등 'n차 감염'이 7명이었다.
13일 첫 확진자가 나온 경주 일가족과 관련한 확진자는 12명으로 증가했다. 지표 가족 4명을 포함해 지인 5명, 학교 관련 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방대본에 따르면 확진자 접촉에 의한 감염은 가족 간 전파가 33.2%로 가장 많았으며 특히 0세~9세 영유아와 80세 이상 노인들에게 취약한 것으로 집계됐다. 0세~9세 연령층의 56.9%, 80세~89세의 45.3%, 90~99세의 55.6%가 가족 간 전파 사례였다.
방대본은 "가족·지인모임은 가급적 취소할 것을 당부드리며, 불가피하게 참석하는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모임 시간도 최소화해야 한다"라며 "또한 평소 가정 내에서도 환기를 자주 하고 증상이 발생한 경우 집 안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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