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네이버 '많이본 뉴스' 폐지, 10명 중 6명 '잘했다'

네이버 '랭킹뉴스'(많이 본 뉴스) 폐지에 대해 이용자 다수가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가 20~60대 네이버 뉴스 이용자 1천202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많이 본 뉴스' 개편에 대해 이용자 62%가 '개편을 잘했다'고 평가했다.

네이버는 지난 10월 22일 특정 기사가 지나치게 주목받는 경향을 완화하고 다양한 기사를 추천하기 위해 '많이 본 뉴스' 서비스 노출을 중단했다. 이후 네이버는 '많이 본 뉴스' 대신 '언론사별 많이 본 뉴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용자들이 개편에 대해 잘했다고 평가한 이유는 ▷다양한 언론사 기사를 볼 수 있는 기회 제공 ▷많이 본 뉴스가 몇몇 언론사에 편중되는 문제 개선 ▷언론사 간 클릭 수 경쟁 문제 개선 등이었다.

'개편을 잘못했다'는 응답은 11.1%였다. ▷실제로 많이 이용되는 기사 파악 불가 ▷언론사별 많이 본 뉴스가 비슷하면 다양성이 더욱 축소될 것 등이 부정평가의 주요 이유로 꼽혔다.

또 응답자 27%는 '개편에 관심없다'고 답했다.

또 인터넷 포털들이 폐지한 연예뉴스 댓글에 대해서는 77.6%의 응답자가 폐지를 잘한 결정이었다고 답했다. 이중 34.0%는 '매우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함'을 43.6%는 '좀 늦은 감은 있지만 잘했다고 생각함'을 골랐다.

이번 조사는 12월3일부터 8일까지 6일간 엠브레인퍼블릭이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