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서 아동 성추행 혐의를 의심 받던 남성이 상대 부모에게 맞아 숨졌다.
빈과일보에 따르면 대만 중부 난터우(南投)에 사는 60세인 리(李)모씨는 지난 13일 부모와 함께 노래방에 온 5세인 여자 아동을 성추행한 것으로 의심받고 폭행당해 숨졌다.
성추행은 노래방에서 담배를 피우러 자리를 비운 아버지를 찾으려고 화장실로 갔다가 만난 리씨와 함께 노래방 후문 뒤편의 폐기물이 쌓여있는 주차장으로 갔다.
얼마 후 돌아온 아동의 부모는 딸의 행동이 이상함을 느끼고 추궁한 끝에 리씨가 자신의 바지를 벗기고 음란한 행위를 했다는 고백을 들었다.
이 사실에 분노한 부모는 리씨를 찾아 인근 야시장 공공화장실에 데려간 후 폭행 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씨는 갈비뼈가 부러지고 출혈을 동반하는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가 숨졌다.
난터우 검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래 리씨의 시신을 18일 부검하기로 했다.
한편 리씨의 손녀는 할아버지가 그런 분이 아니라며 할머버지의 결백을 밝히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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