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오늘 오후 6시까지 581명 확진…수도권404명, 대구·경북 28명

전날 집계치보다 73명 줄어…
지역발생 일평균 확진자 수는 934명, 거리두기 3단계 범위 첫 진입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병실 부족 사태가 빚어지자 18일 오전 코로나19 확진자 중 중증 기저질환자 10명이 대구 경북대병원으로 이송됐다. 경북대병원 제공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병실 부족 사태가 빚어지자 18일 오전 코로나19 확진자 중 중증 기저질환자 10명이 대구 경북대병원으로 이송됐다. 경북대병원 제공

18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며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새로 확인된 확진자는 총 581명으로 확인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654명보다 73명 줄어든 수치다.

하지만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9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훨씬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날도 오후 6시 기준 654명이었으나 자정 마감 결과는 1천62명으로 6시간 만에 408명이 더 늘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각 시도의 중간 집계 581명 중 수도권은 404명, 비수도권은 177명에 달했다. 시도별 확진자는 경기 226명, 서울 145명, 부산 35명, 인천 33명, 경남 26명, 강원·경북 각 19명, 충북 17명, 전북·충남 각 12명, 울산·대구 각 9명, 제주 8명, 광주 5명, 전남·대전 각 3명이다. 세종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2일부터 일주일째 1천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특히 지난 16일부터는 사흘 연속 1천명선을 넘었다. 이 가운데 지역발생 일평균 확진자는 일평균 934.4명에 달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범위(전국 800∼1천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증가시)에 이미 진입한 것은 물론 처음으로 900명대로 올라섰다.

주요 신규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수도권에서는 ▷서울 성북구 종교시설(누적 15명) ▷서울 중구 금융회사(13명) ▷경기 부천시 반도체회사(14명) ▷경기 안산시 원단 제조공장(24명) 등과 관련해 확진자가 잇따랐다.

비수도권에서는 ▷강원 평창군 스키장(17명) ▷충남 당진시 나음교회(125명) ▷부산 동구 빌딩사무실(23명) ▷부산 동래구 목욕탕(18명) ▷울산 양지요양병원(229명) ▷제주 한백선교회(8명) 등의 사례에서 확진자가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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