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아들인 문준용 작가가 오는 23일까지 서울 중구 금산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개최하는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으로 개인전이 중단될지 관심을 끌고 있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조건을 충족한데다 신규 감염자 수도 19일 0시 기준 1053명을 기록하는 등 나흘 연속 확진자가 1천명대로 속출하는 탓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진입 초읽기 상황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정세균 국무총리 역시 18일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대해 "필요하다고 단판되는 시점에서 과감하게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문 작가의 이번 개인전 역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시 중단될 수 있다. 금산갤러리도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시 전시 중단을 검토 중이다. 금산갤러리 관계자는 "지금도 16㎡당 1명의 관객을 받고 있다. 3단계 격상 시 (전시를)안 할 수 있다. 결정된 것은 없지만 논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7일 개막한 문 작가의 개인전 '시선 너머, 어딘가의 사이'에서는 그의 신작 '인사이드(Inside)'와 '아웃사이드(Outside)'를 비롯한 5점의 미디어 작품이 전시된다.
문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자신이 고안한 '증강된 그림자(Augmented Shadow)'를 선보인다.
센서로 조명의 위치와 각도를 탐지하고, 이를 통해 실재 그림자의 위치와 각도를 감지한 뒤 컴퓨터 그래픽으로 생성된 가상 그림자 영상을 실재 그림자 위에 투사해 증강현실(AR)을 구현하는 장치다.
2007년 건국대 시각 멀티미디어디자인과를 졸업한 문 작가는 미국 뉴욕의 파슨스에서 유학했다. 이번 개인전이 열리는 금산갤러리는 문 대통령과 부산 남항초 동창인 황달성 대표가 운영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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