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500명대에 다가서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서울시는 전날 시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73명이라고 20일 밝혔다. 종전 역대 최다 기록인 16일의 423명을 넘어 사흘 만에 기록을 경신했다.
주요 감염원으로는 동부구치소에서 184명(누적 212명)이 전날 무더기로 확진됐다.
송파구 거주 고등학생이 지난달 27일 처음 확진된 뒤 가족이 감염됐고, 이 가족이 근무하는 동부구치소의 동료·재소자와 이들의 가족·지인 등이 추가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진행 중인 다른 집단감염 중 구로구 소재 요양병원·요양원 관련 23명이 추가됐고, 강서구 교회 관련 4명, 종로구 음식점 파고다타운 관련 3명, 서초구 사우나 관련 2명, 용산구 건설현장 관련 2명이 늘었다.
기타 확진자 접촉은 152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은 9명,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사례는 86명이다.
서울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2명 늘어 누적 130명이 됐다.
20일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1만4천711명이다. 확진됐다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누적 격리해제자는 8천220명이며, 아직도 격리 중인 확진자는 6천361명이다.
서울의 인구 10만명당 누적 발생률은 151.14명을 기록했다. 지금까지 인구 1천명 중 1.5명 꼴로 확진된 것이다.
검사 건수는 17일 3만4천907건에서 18일 역대 최다 수준인 5만2천346건으로 늘었다가 19일 다시 3만6천241건을 기록했다. 검사건수가 늘면서 확진율은 18일 1.1%에서 19일 0.9%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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