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과 관련해 공식 사과한 것을 두고 대구시민 10명 중 4명이 긍정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대구 달서갑)이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6~17일 만 18세 이상 대구시민 1천2명에게 김 위원장의 사과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잘한 발언'이라는 응답이 44.1%로 조사됐다.
반면 '잘못한 발언'라는 응답은 39.2%로 오차범위 내인 4.9%포인트(p) 낮았다. 16.7%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달성군(52.8%)과 20대(48.4%)에서 긍정 평가가 가장 높았고, 동구(48.4%)와 30대(49.9%)에선 부정 평가가 가장 높았다.
대구시민들은 문재인 정부 최대 실정으로 '부동산 정책' 실패를 꼽았다.
문재인 정부 주요 정책 가운데 가장 잘못한 정책에 대해 물은 결과, '부동산 정책 실패'가 28.2%로 가장 높았고, '검찰과 법무부 갈등 해결 부족'이 21.8%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공수처법독단처리(18.0%) ▷경제문제 해결 부족(11.0%) ▷코로나19 백신 미확보(8.2%) ▷과도한 복지(6.0%) 순이었다.
자동응답시스템(유선 68.2%·무선 31.8%)으로 실시된 이번 여론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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