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62번 확진자 발생 이후 4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60% 이상이 무증상감염 상태에서 확진하는 등 걷잡을 수 없는 지역전파가 이어지자 권영세 안동시장이 대시민 호소에 나섰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21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12월 11일부터 양로시설, 장애인복지생활시설과 이용시설, 미용실, 교회 등에서10일째 지속적으로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며 "며 "이제는 광범위한 검체 채취와 역학조사만으로는 더 이상 방역을 확신할 수 없는 매우 위태로운 상황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권 시장은 별도의 호소문을 통해 "코로나19로부터 해방돼 안전한 일상을 빠른시일내에 되찾을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께 간곡히 호소드린다.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권 시장은 종교 시설에서는 2주간 모든 종교활동을 온라인 등 비대면으로 대체하고, 소모임, 식사, 행사를 금지해줄 것을 호소했다.
대규모 감염이 우려되는 유치원, 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는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수업을 전면 비대면 교육으로 전환하고, 어린이집은 휴원하고 가급적이면 긴급보육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고위험 감염취약시설인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에서는 종사자 외부접촉 자제, 면회․방문금지 등 코호트 격리에 준하는 방역 조치를 해줄 것을 권고했다.
시민들은 모임, 회식, 타지역 지인은 물론 가족 간의 오고가는 만남을 안이하게 여기지 말고 자제해주고, 기침·발열·인후통 등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증상이 있으면 보건소 선별진료소 방문 무료검사를 받을 것을 호소했다.
특히, 집합금지된 유흥시설 5종과 21시 이후 영업을 중단해야하는 음식점, 노래연습장 등 중점관리시설, 방역수칙 준수가 의무화되는 목욕장업, PC방, 이미용업소 등 일반관리시설 관계자는 필히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권영세 시장은 "'우리끼리는 괜찮겠지' 하는 순간의 방심이 사랑하는 내 가족, 우리 아이들의 일상을 위협한다"며 "우리시에서는 이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와 함께 오는 2021년 1월 3일까지 2주간을 자택에서 머무르는 '자택대피' 기간으로 지정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 동참을 호소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방역과 지원 정책 마련에 전 공무원을 총 투입해 '불퇴전'(不退轉)의 각오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우리 다시, 일상의 봄을 마주할 수 있도록 우리 스스로 방역의 주체로서 독립운동의 주체가 됐던 '안동의 힘', '연대의 힘'을 보여주시길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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