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학교 및 교육기관에 열화상 카메라 233대 추가 설치

효율적인 방역 시스템 유지와 교직원 업무 경감 차원

대구시교육청 전경. 시교육청은 이달 내로 대구 학교와 산하 각 기관에 발열 측정용 열화상 카메라 233대를 추가로 보급한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시교육청 전경. 시교육청은 이달 내로 대구 학교와 산하 각 기관에 발열 측정용 열화상 카메라 233대를 추가로 보급한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 학교와 대구시교육청 산하 각 기관에 열화상 카메라 233대가 추가 설치된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할 것에 대비, 학교 방역 대응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유지하고 교직원의 업무를 줄여주기 위한 조치다.

시교육청은 이달 내로 유치원 75곳, 초등학교 53곳, 중학교 40곳, 고교 40곳에다 내년 신설 예정 학교 8곳, 교육(지원)청 및 직속기관 10곳 등 모두 227곳에 발열 측정용 열화상 카메라를 추가 보급한다. 이를 위해 지난 10월 현장 의견을 모으고 수요 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번에 지원하는 카메라를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일괄 계약, 현장에 지원한다. 모두 7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이 카메라는 열화상 해상도가 384×288 픽셀(pixels), 측정 정확도 오차범위는 ±0.3℃ 이내다. 원거리 다수인원 동시 측정, 이상온도 알림 등의 기능을 갖췄다.

시교육청은 이미 지난 3월 학생 수 300명 이상인 학교와 유치원에 열화상 카메라 구입비로 27억8천만원을 지원했다. 이번에는 추가로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한 학교와 학생수 300명 미만인 학교 중 지원을 요청한 곳에 보급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지역 523개교(전체 학교의 73%)에 모두 774대의 열화상 카메라가 설치된다. 교직원이 학생 개개인의 체온을 일일이 측정하던 곳도 이 카메라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면 업무 부담을 다소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기본생활 수칙을 지키면서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한 발열 측정으로 교내 코로나19 의심증상자를 사전에 차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학교가 안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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