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지영(39)·허준우(38·대구시 달서구 대곡동) 부부 첫째 아들 허은준(태명: 복덩이·3.0㎏) 10월 14일 출생.
늦은 결혼에 유산 후 어렵게 4년 만에 우리 부부에게 와 준 고마운 아이 복덩이의 탄생을 많은 분께 축하받고 싶어 이글을 씁니다. 계류유산 후 스트레스 때문인지 쉽게 임신이 되지 않아 인공수정으로 임신을 결정하였습니다.
난임 병원을 다니면서 검사받고 모든 준비가 된 달 갑작스럽게 장 쪽에 문제가 생겨서 한 달 동안 금식에 항생제 맞으면서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입원 치료 중 대학병원에 응급으로 실려가 치료받고 나아졌지만 임신을 준비하던 그 순간이라 얼마나 속상했는지 몰라요.
그 당시 심정은 신혼 2년간은 신혼을 즐긴다는 건방진 생각으로 느긋하게 보냈던 그 시간부터 후회가 되기 시작하면서 모든 게 절망적이었어요. 이러다 엄마로 살 수 없는 건가? 별의 별 생각이….
그렇게 장기간 병원생활을 접고 퇴원하자마자 산부인과부터 갔습니다. 그리고 그달 바로 인공수정을 시도했는데 저의 간절함을 누군가 들으셨는지 첫 번째 시도에 임신이 되었습니다.
임신테스트 두 줄에서 출산까지 하루하루가 행복하고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조금은 예전만 못한 컨디션에도 어렵게 찾아와 준 복덩이에게 감사하며 잘 견뎠습니다. 다행히 입덧도 안하고 임신부의 생활이 이렇게 행복하다니…. 그리고 10달 만에 태어난 우리 은준이. 엄마로서 살 수 있게 해준 은준이에게 너무 감사하고 고마워서 수유할 때마다 은준이 눈동자를 보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린답니다.
출산을 통해 느낀 감동을 어떻게 표현할까요.
엄마로서 제2의 인생을 살게 해 준 우리 은준이에게 고맙고 앞으로 우리에게 다가올 황금 같은 시간을 기대합니다.
축하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하며 우리 세 식구 항상 건강하고 지금처럼 늘 행복 할게요. 사랑해~ 은준아, 은준 아빠.
※자료 제공은 여성아이병원에서 협조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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