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3개국 유학생 '독도는 한국땅' 기고, 자국 언론 실려

아제르바이잔·몽골·인도네시아 언론에 실린 ‘독도는 한국 땅’
독도재단 유학생 기고단 활동 돋보여

독도재단이 진행한
독도재단이 진행한 '외국인 유학생 평화 기고단'에 참여한 각 국 유학생들이 서대문형무소를 찾아 근현대사의 흔적을 둘러본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독도재단 제공

아제르바이잔과 몽골, 인도네시아 3개국에 독도의 진실을 알리는 기고문이 게재됐다.

경북도 출연기관인 독도재단(사무총장 신순식)에서 진행 중인 '외국인 유학생 평화 기고단' 참가자들이 각자 자신의 나라 주요 언론에 글을 올린 것이다.

독도재단은 지난 7월부터 22개국 30명의 외국인 유학생을 선발해 독도와 서대문형무소 등을 방문하며 국내 근현대사를 알리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독도와 세계평화를 주제로 워크숍을 시작해 2개월간 독도의 역사, 기고문 작성법, 서대문형무소 방문, 울릉도·독도 취재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독도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통해 세계 각 국에 독도의 진실을 알리자는 취지에서다.

참가자들은 일정을 마치고 10월과 11월 두 달 동안 각자 자기 나라의 언론 매체에 독도관련 기고를 올렸다.

그 결과 아제르바이잔 중앙일간지 '올림프뉴스'와 인도네시아 인터넷뉴스 '콤파시아나', 몽골 중앙일간지 '몽골린 우넨'에 독도 관련 기고문이 게재됐다.

아제르바이잔의 아지자 후센자데(연세대 국문학과) 씨는 "아제르바이잔 역시 한국과 비슷한 분단의 역사와 영토 문제를 가졌기에 독도 문제가 남의 일 같지 않다"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심화학습을 통해 깊이 있는 기고문을 전 세계 언론에 기고하고 국제 갈등 해소에 힘쓰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순식 사무총장은 "독도를 바로 알고 평화의 섬으로 기억되기 위한 참가자들의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작지만 사업의 방향성은 확실히 잡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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