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테슬라 S&P500 편입 첫날 6% 급락…'변종 코로나'에 뉴욕증시는 혼조세

애플, 2024년 전기차 생산 소식에 주가 상승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지난 2010년 6월 뉴욕의 나스닥 시세 전광판 앞에서 TV 인터뷰를 하는 모습. 연합뉴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지난 2010년 6월 뉴욕의 나스닥 시세 전광판 앞에서 TV 인터뷰를 하는 모습. 연합뉴스

테슬라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편입 첫날 급락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6.5% 떨어진 649.8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편입 직전 거래일(18일) 테슬라는 나스닥에서 6% 급등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지만, 하루만에 상승분을 반납했다.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세가 이날 주가 하락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테슬라의 주가는 올 들어 730%이상 폭등한 상태다.

반면 애플은 이날 2024년 전기차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로이터통신의 보도 이후 1.24% 오른 128.23달러에 마쳤다. 이 보도 직후 테슬라의 장중가는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영국발 코로나19 변종 확산에 대한 우려로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37.40포인트(0.12%) 상승한 30,216.45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14.49포인트(0.39%) 하락한 3,694.9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12포인트(0.1%) 내린 12,742.52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당국은 전염력이 더 강한 코로나19의 변종이 확인됐다면서, 런던 등 남동부 지역에 긴급 봉쇄 조치를 단행했다.

유럽과 아시아, 캐나다 등 40개국 이상이 영국으로부터의 입국을 긴급 차단했다.

반면 지난 주말 미 의회가 약 9천억 달러 규모의 재정부양책에 합의한 점은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미국 대형 은행주들에 대해 자사주 매입 중단 조치를 해제한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가 각각 3.75%, 3.73%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1.05% 하락했고, 산업주는 0.58% 내렸다. 반면 금융주는 1.24% 올랐고, 기술주도 0.0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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