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프로스포츠에서 활약 중인 류현진(미국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과 손흥민(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현지의 찬사를 받고 있다.
손흥민은 최근 지난 시즌 번리를 상대로 뽑아낸 '70m 원더골'로 한 해 동안 축구 경기에서 나온 가장 환상적인 골을 기리는 푸스카스상을 수상했고, 류현진은 22일 메이저리그(MLB) 최고의 좌완투수에게 주는 '워런 스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워런 스판상은 MLB 전설적인 왼손 투수 워런 스판을 기리고자 제정한 상으로 류현진은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이상을 받았다.
류현진은 2019시즌 MLB 전체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해 수상 가능성을 높였지만 패트릭 코빈(워싱턴 내셔널스)에게 아깝게 밀린 바 있다.
하지만 올 시즌 12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 탈삼진 72개를 기록, 규정이닝을 채운 좌완 투수 중 다승 3위, 평균자책점 2위, 최다 탈삼진 2위 등의 기록을 남기며 워런 스판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류현진은 토론토 이적 첫해인 올해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며 MLB 최고 투수에게 주는 사이영상 아메리칸리그 부문 투표에서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토트넘 100호골을 눈 앞에 두며 팀내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은 푸스카스상 수상에 이어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가 선정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올해의 팀'에 포함되면서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스카이스포츠는 22일 축구 해설가로 활동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게리 네빌과 리버풀의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가 뽑은 'EPL 올해의 팀'을 공개하며 4-3-3 포메이션의 왼쪽 측면 공격수로 손흥민을 꼽았다.

손흥민은 사디오 마네(리버풀)와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 등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네빌은 "손흥민과 마네는 분명 월드클래스다. 득점과 어시스트를 놓고 봤을 때 손흥민이 리버풀보다 좋지 않은 팀에서도 더 좋은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캐러거도 "올해 손흥민의 활약이 독보적이었다. 마네와 스털링이 전 세계적으로 누구보다 잘 해왔지만, 손흥민과 마커스 래시퍼드가 그들을 뛰어넘었다"고 말했다.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최고의 호흡을 자랑하는 해리 케인, 현재 리그 득점 선두(13골)에 오른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도 공격수 부문에 포함됐고 미드필더로는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조던 헨더슨(리버풀), 브루누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뽑혔다. 수비수에는 트렌트 알렉산더 아널드, 피르질 판데이크, 앤드루 로버트슨(이상 리버풀), 코너 코디(울버햄프턴)가, 골키퍼는 알리송(리버풀)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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