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부산 도시철도망 새판짠다, 1·2호선 급행화 포함한 구축계획 변경

부산지역 도시철도망이 도시철도 1·2호선 급행화를 포함한 10개 노선, 총연장 92.75㎞로 새롭게 조정된다.

부산시는 22일 오후 2시 '부산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2차)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시는 변경(2차)안에 ▶대중교통망 확충을 통한 도시철도 서비스 제고 ▶지역 간 균형발전 도모 ▶광역철도와의 네트워크 기능 강화 등을 통해 사람 중심의 편리한 도시철도망 구현과 도시철도 운영 효율성 높이는 방안을 담았다.

이번 변경(2차)안은 지난 2017년 수립된 '부산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변화된 사회·경제적 여건에 맞추어 기존 노선에 대한 사업 타당성을 재검토하고, 도심 재생을 위한 신규노선을 발굴하는 등 도시철도망 재정비를 위한 것이다.

시는 '도시철도법'에 따라 기수립된 10년 단위 도시철도망 계획을 5년 단위로 재검토하기 위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재정비 용역'을 거쳐 도시철도망 구축대상 노선을 재선정하고, 국토교통부(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사전협의를 거쳐 이번 변경(2차)안을 마련했다.

변경 대상 노선은 10개 노선(하단녹산선·강서선·송도선·C-Bay-Park선·오륙도선 연장·오시리아선·기장선·노포정관선·지하철 1호선 급행·지하철 2호선 급행) 총 92.75㎞(경량전철 88.62㎞, 중형전철 4.13㎞)가 선정됐다.

변경(2차)안의 주요 내용은 ▶신정선·정관선을 1호선과 동해선을 연결하여 네트워크 효과를 증대시키고 경제성 확보 측면에서 유리한 병합노선(노포정관선)으로 추진하는 방안 ▶오는 2023년 상용운영 예정인 오륙도 실증노선을 도시철도 소외지역 교통편의 제공과 도심 재생 활성화를 위해 오륙도까지 연장(3.25㎞)하는 방안 ▶오시리아 관광단지 테마파크 등 본격 개장에 대비해 지하철 2호선(장산역)을 오시리아관광단지 중심지역까지 연장(4.13㎞)하여 교통혼잡을 해소하고, 도심 접근성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오시리아선 신규(지하철 2호선 연장)로 구축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또 ▶국제 비즈니스 도시의 위상 부합과 도시철도 이용 효율 극대화를 위한 도시철도 1·2호선 급행화 추진 ▶원도심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해 C-Bay-Park선을 용두산 공원·광복동·부평동 구간으로 순환 연장 ▶송도선과 연계해 원도심과 서부산권 연결성을 강화하고, 도시철도 이용 편의 도모 ▶하단녹산선 경제성 확보를 위해 정거장 1개소 축소 등도 시행한다.

강서선과 기장선은 변경 없이 당초 노선 계획대로 반영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변경(2차)안은 부산지역 도시철도망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계획"이라며 "효율적이고 편리한 도시철도망을 구현하기 위해 추후 시의회 의견 청취, 국토부 승인신청 등 절차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부산시에서 제출한 변경(2차)안에 대해 전문 연구기관의 적정성 검토와 관계부처 협의 및 국가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승인·고시하게 된다. 시는 국토교통부의 승인 이후 노선별 투자 우선순위에 따라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등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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