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이 '2020 한국에너지대상'에서 최고 훈격인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지난 2016년 이후 3년간 에너지대상 최고 훈격은 동탑산업훈장이었지만, 올해 김 회장이 은탑훈장을 수훈하면서 훈격이 격상됐다.
73년 전통의 국내 최장수 에너지기업인 대성그룹을 이끄는 김 회장은 석탄, 석유, 가스 등 화석에너지 중심의 사업 영역을 태양광, 풍력, 매립가스 자원화(LFG), 폐기물 에너지화(SRF) 등 신재생에너지로 확장해 '종합에너지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토록 했다.
김 회장은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글로벌 민간에너지기구 세계에너지협의회(WEC) 회장, APEC 기업자문위원회 기후변화 의장,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 고위 자문단 등으로 활동하며 국제 에너지 분야 협력을 증진하고 에너지 효율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매립가스 자원화사업, 태양광·풍력 복합발전시스템 해외 보급, 연료전지·수소에너지 사업 등 국내외에서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해 에너지 전환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회장은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평가에 참여해 국가별 에너지지수 평가 기준을 공정화함으로써 한국 평가 순위를 높이기도 했다. 또 지난 2013년에는 세계에너지총회를 대구에 유치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아울러 김 회장은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이 이끄는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으로 참여하고 그간 도시가스협회장, 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국가발전포럼 회원 등 다양한 위치에서 활동하며 에너지업계 입장을 정부에 적극 개진해 민관협력 최전선에서 많은 역할을 해왔다.
김 회장은 "대한민국 에너지 분야 최고의 영예인 에너지대상 은탑산업훈장을 받게 돼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가 성공적인 에너지 전환으로 에너지산업 발전과 글로벌 기후변화 극복을 이끄는 선도 국가가 될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올해로 42회째를 맞는 에너지대상에서는 산업훈장 3명, 산업포장 4명, 대통령 및 국무총리 표창 21명 등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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