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 추천위원회는 23일 오후 6시 후보 추가 추천을 마감한다. 신규 추천되는 후보는 없거나 극소수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 측은 이날 공수처 처장 후보를 추가 추천하지 않기로 했다.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의 야당 측 추천위원인 이헌 변호사는 이날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적임자를 물색하고 연락했으나 대상자들의 고사로 추가 추천을 못하는 것으로 정리했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대상자들의 고사 사유는 '야당 측 거부권이 박탈된 상태에서 들러리가 되고 싶지 않다'거나 '정치적 쟁점이 된 공수처 사안에 야당의 추천을 받는 부담' 등이었다"고 설명했다.
대한변협과 더불어민주당 측 추천위원들도 추가 추천하지 않을 방침이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함구하고 있지만 새 인사를 추천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추천위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추천위원들에게 추가로 후보 추천을 받는다. 추가 추천된 후보를 기존 후보 8명과 함께 심사해 28일 회의에서 최종 후보자 2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현재 남아있는 공수처장 후보는 권동주(52)·전종민(53) 변호사(이상 민주당 추천), 강찬우(58) 전 수원지검장·김경수(60) 전 대구고검장(국민의힘 추천), 최운식(59) 변호사(법원행정처장 추천), 전현정(54) 변호사(법무부 장관 추천), 김진욱(54)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이건리(57) 국민권익위원회 부패방지부위원장(이상 대한변호사협회장 추천) 등 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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