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코로나19차단, "택시타면 '안심콜'로 전화하세요"

안동시, 택시기사 확진에 따른 접촉자 파악

안심콜 전화번호
안심콜 전화번호

경북 안동시가 코로나19 접촉자 파악과 감염 전파 차단을 위해 택시 탑승객을 대상으로 '안심 콜(CALL)' 서비스 시행에 들어갔다.

안동시는 최근 택시 기사가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관제센터와 카드사를 통해 승·하차 기록 및 카드결제 내역을 확인해 역학조사에 나섰지만 기록 및 카드내역이 있어도 탑승객 확인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따라 시는 안동지역 택시 714대에 고유번호(080-215-xxxx)를 부여해, 탑승객이 택시를 이용할 경우 전화를 걸면 자동으로 탑승 기록이 남는 안심콜 서비스를 시행하기로 했다.

택시의 조수석 앞 셋톱박스 부분과 뒷좌석에서 보이는 앞좌석에 부착된 고유번호로 전화를 걸면 '방문등록이 완료되었습니다'라는 ARS 멘트와 함께 통화가 종료되고 기록은 자동 등록된다.

기록은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4주간 유지된 뒤 자동 삭제되며, 전화요금은 안동시가 부담한다. 이 서비스는 코로나19가 종식 될 때까지 유지된다.

최우규 안동시 교통행정과장은 "시민들께서는 내 가족과 안동시민 모두를 위해서 택시 탑승 시에는 안심콜에 반드시 전화하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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