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중기의 필름통] 새 영화 '썸머 85' '내 어깨 위 고양이, 밥2' '100% 울프:푸들이 될 수 없어'

영화 '썸머 85'의 한 장면
영화 '썸머 85'의 한 장면

◆썸머 85

감독:프랑수아 오종

출연:펠릭스 르페브르, 벤자민 부아쟁

지난해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을 수상한 '신의 은총으로'의 프랑수아 오종 감독의 신작. 1985년 프랑스 노르망디 해변을 배경으로 10대 소년들의 사랑과 성장을 그린 영화. 17세의 다비드(벤자민 부아쟁)는 물에 빠진 알렉스(펠릭스 르페브르)를 구해주면서 둘은 가까워진다. 알렉스는 자신을 구해준 다비드에게 빠져들고 둘은 급격히 가까워진다. 그러나 다비드는 모든 순간을 함께 하려는 알렉스가 너무 부담스러워 둘은 멀어진다. 그리고 다비드의 죽음 소식이 전해진다. 다비드는 '내 무덤 위에서 춤을 춰 줘'라는 수수께끼 같은 말을 남긴다. 그리고 생애 처음 죽음과 이별을 경험한 알렉스는 그의 말에 집착한다. 에이단 체임버스의 소설 '내 무덤에서 춤을 추어라'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101분. 15세 이상 관람가.

영화 '내 어깨 위 고양이, 밥2'의 한 장면.
영화 '내 어깨 위 고양이, 밥2'의 한 장면.

◆내 어깨 위 고양이, 밥2

감독:찰스 마틴 스미스

출연:루크 트레더웨이, 밥

'내 어깨 위 고양이, 밥'(2017)은 기적 같은 실화로 전 세계에 희망과 감동을 선사했다. 마약 중독자와 상처 입은 길고양이가 만나 새로운 희망을 꿈꾸는 이야기는 책으로 나와 베스트셀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1편이 길고양이 밥을 만난 주인공이 마약 중독을 이겨내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다뤘다면, 2편은 그 이후의 이야기를 담았다. 기적 같은 만남 이후 런던에서 버스킹을 하며 살아가는 제임스(루크 트레더웨이)와 밥. 그러나 누구보다 밥을 아끼는 제임스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모두가 행복한 크리스마스에 밥과 헤어질 위기에 처한다. 동물보호단체에서 이들을 지켜보며 밥에 관해 조사를 시작한 것이다. 산타 옷을 입은 밥의 귀여운 모습이 영화 내내 미소를 짓게 한다. 92분. 전체 관람가.

영화 '100% 울프:푸들이 될 수 없어'의 한 장면.
영화 '100% 울프:푸들이 될 수 없어'의 한 장면.

◆100% 울프:푸들이 될 수 없어

감독:알렉스 스타더만

목소리 출연:손선영, 원에스터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에니메이션. 유서 깊은 늑대인간 가문의 후계자 프레디는 자랑스러운 아버지의 뒤를 이어 위기에 빠진 인간들을 구하는 임무를 수행할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드디어 꿈에 그리던 변신의 순간. 늑대가 아니라 귀여운 푸들로 변해 버리고 만다. 프레디는 자신이 100% 늑대인간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가문의 비밀이 담겨 있는 보물을 찾아 나선다. 꿀벌 마야의 모험으로 국내 관객에게도 익숙한 알렉스 스타더만 감독의 신작. 늑대인간이 뜻밖에 강아지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렸다. 인간에게 버림받은 거리의 개 친구들과 힘을 합쳐 음모를 파헤치면서 진정한 리더로서의 가치를 깨닫게 된다. 96분. 전체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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