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에서 23일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안동에서는 13일 연속 지역감염 사례 확진자가 발생 중이다.
신규 확진된 안동 116번은 10대 남학생으로 기침 증상이 있으며 안동 110번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다. 안동 117번은 10대 남학생으로 기침 증상이 있고, 의성 46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2명의 확진자 모두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으로 추가 동선은 없었다.
안동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11일 8명 발생을 시작으로 12일 1명, 13일 3명, 14일 2명, 15일 5명, 16일 3명, 17일 3명, 18일 2명, 19일 3명, 20일 9명, 21일 12명, 22일 1명, 23일 2명 등 13일간 5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최근 안동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6명은 완치돼 격리 해제됐다. 43명은 감염병전담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 입원 중이다. 안동 108~117번은 자가격리 중으로 곧 병상이 배정된다.
안동시는 지역감염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경북도 최초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 무료 검사를 시행하는 등 공격적 진담 검사와 추적조사를 벌이고 있다.
특히 내달 3일까지를 '안동형 대시민 거리두기' 기간으로 지정하고 외부활동 자제를 당부했다.
시민운동장, 시민테니스장, 축구장, 야구장, 게이트볼장, 파크골프장 등 관내 모든 공공 실외 체육시설도 사태 진정까지 임시 폐쇄했다. 관내 택시 714대에 대해서도 안심콜을 설치해 확진자 동선과 접촉자 파악에 활용할 예정이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다가오는 성탄절과 연말연시는 코로나19 방역에 가장 중요한 고비가 될 것"이라며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 생활방역을 실천해주시길 시민 여러분께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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