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기업은 직원이 곧 경쟁력인 곳이에요. 그래서 우리는 '따뜻한 개인주의'를 지향합니다."
지난 2004년 설립돼 대구 알파시티에 본사를 두고 있는 YH데이타베이스는 정보보안 솔루션과 다양한 콘텐츠 개발 등에 앞장서는 IT기업이다. YH데이타베이스는 ▷금융보안, 가상 키패드 등 정보보안 솔루션 ▷공공 정보화사업 ▷모바일 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YH데이타베이스는 특히 금융보안 분야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두고 있다. 최근엔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이상금융거래 탐지 시스템 'y-SmartDeep'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딥러닝 기술을 통해 사고거래 데이터 모델을 구축하며, 불법 사기거래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탐지할 수 있다.
특히 비대면 전자금융거래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금융보안에 대한 필요성도 커진 만큼 금융권의 관심도 뜨겁다. 올해 7월에는 DGB대구은행과 계약을 맺어 상용화에 성공하기도 했다.
공공정보화 사업에서도 YH데이타베이스의 활약은 돋보인다. 대표적인 서비스가 'y-SmartCMS'다. y-SmartCMS는 홈페이지 관리를 돕는 도구로, 웹 사이트에서 유통되는 콘텐츠를 보다 쉽게 개발·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YH데이타베이스는 의정부시, 광주시, 구미시 등 50개 이상의 지자체 홈페이지를 전편 개편하는 작업을 수행 했다.
YH데이타베이스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는 이유는 끊임없는 기술 개발 노력에 있다. YH데이타베이스는 클라이언트 식별 기반 웹 서비스 제공 시스템 등 5건의 제품 특허와 16개에 달하는 자체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기술력이 뒷받침되니 성장세도 가파르다. YH데이타베이스의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16%의 성장률을 달성했으며, 코로나19로 인한 고용 한파에도 꾸준히 일자리를 늘려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기도 하다.
지난해 52명이던 직원 수가 올해는 70명까지 늘었다. 지난해에는 수성구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올해 1월에는 고용노동부 '청년 친화 강소기업'으로 선정됐다.
최대룡 YH데이타베이스 대표는 회사의 원동력이 '따뜻한 개인주의'를 지향하는 분위기라고 소개한다. 최 대표는 "직원들의 사생활에 접근하지 않지만, 육아 등 어려운 일에 도움을 주는 것이 회사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SW기업은 직원이 곧 재산이다. 이들을 위한 복지제도 등이 회사의 경쟁력과 직결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YH데이타베이스는 내년부터 주 4일제 근무를 시범 운영할 방침이다.
최 대표는 YH데이타베이스를 고유한 색깔을 지닌 회사로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지역의 SW기업은 지자체나 기관이 주도하는 사업의 아웃소싱 업체처럼 여겨지는 경우가 많다"며 "이러한 인식에서 탈피하기 위해 자체 기술을 통한 고유한 서비스를 만들고 나아가 고유한 색깔을 가진 기업이 돼야 한다. 그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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