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홍보영상 'BTS memories in Daegu'가 유튜브 업로드 5일 만에 조회수 10만 회를 돌파하는 대히트를 기록했다. 지역의 유명 댄스팀 '아트비트'(Artbeat)와 퓨전국악 밴드 '이어랑'(EarRang)이 컬래버레이션한 영상.
이 두 팀은 BTS(방탄소년단) 7명 멤버 중 대구 출신인 뷔(비산동)와 슈가(태전동)의 흔적을 따라가면서 흥겨운 음악과 춤으로 뮤직비디오를 찍듯 촬영했다. 영상 속 소개된 장소는 총 12곳이나 된다.
뷔의 추억이 묻어 있는 곳은 ▷달성공원(뷔가 어린 시절 자주 방문하며 감성을 키웠던 곳) ▷비산4동 어린이집(초등학교 입학 전 뷔가 다녔던 곳) ▷대성초등학교 음악실(뷔가 색소폰을 연습하던 곳).
슈가의 꿈을 따라간 곳은 ▷피노키오 문구(슈가가 관음중을 다닐 때 간식을 사먹던 곳) ▷시내버스 724번(슈가가 학창시절 자주 타던 버스로 '724128' 곡에 영감을 줌) ▷강북고 체육관(슈가가 농구를 하던 곳) ▷대명동 청소년문화의 거리(슈가가 다니던 음악 스튜디오가 있는 곳).
더불어 대구 청년들의 활동 무대인 ▷대구음악창작소(신인 뮤지션을 키우기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치는 곳) ▷수창청춘맨숀(청년예술의 실험적인 활동을 돕는 복합문화공간) ▷대구예술발전소(각종 예술인을 지원하는 예술창조공간) ▷대화의 장(교동 카페거리의 핫플레이스) ▷백불암 고택(국가민속문화재 261호로 대구에서 가장 오래된 조선시대 주택)을 옮겨 다니면서 촬영했다.
권기동 대구시 홍보브랜드담당관은 "'아트비트'와 '이어랑'이 대구 출신의 세계적인 아이돌스타 BTS 뷔와 슈가의 어릴 적 기억을 찾아다니는 콘셉트로 기획했다"며 "두 스타가 남긴 고향 추억과 함께 대구를 널리 알릴 수 있는 흥미로운 영상으로 흥행에도 성공해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영상은 2분 29초 분량으로 댄스 팀과 퓨전국악 팀의 환상적인 조합이 돋보이는 한 편의 뮤직비디오이다. 젊음의 역동성이 더해져 보는 내내 흥겨움을 더해주며, 영상 말미에 NG 장면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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