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뷰티 클리닉]겨울철 붉고 칙칙한 피부, 어떻게 관리할까

나이가 들수록 피부톤이 칙칙해지고, 잡티가 늘어나며, 탄력도가 떨어지는 것은 누구나 피할 수 없는 노화현상이다. 여기에다 겨울철에는 차가운 공기로 인해 안면홍조 증세가 더욱 심해지는 것도 피부관리에 대한 고민을 키운다.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그동안 미뤄왔던 피부 레이저 시술을 고려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바깥 활동이 줄어드는데다 머플러와 모자, 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가리기 쉬운 시기인만큼 다양한 레이저 등의 의학 시술을 받기에 적절한 때다.

레이저는 비침습적 시술로 피부의 특정 층에 에너지를 조사함으로써 피부를 좀 더 건강하고 화사하게 되돌릴 수 있다.

다양한 레이저 시술 중 많은 피부과에서 사용하는 롱 펄스(Long pulse) KTP 레이저는 불은색과 검은색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얼굴빛이 칙칙한데다 잡티도 있고, 홍조와 모세혈관이 있는 경우 다양한 증상들을 한꺼번에 잡을 수 있어 효과적이다.

KTP레이저 중 많이 알려진 '엑셀브이'(EXCEL V)레이저로 지난 2012년 국내에 출시돼 8년 동안 치료 효과가 검증됐으며, 최근에는 '엑셀브이플러스'로 새롭게 업그레이드 됐다.

기존 엑셀브이보다 78% 큰 빔 사이즈를 사용함으로써 더 깊은 곳까지 레이저가 흡수되도록 해 치료 효과를 높인 것이다. 더마스탓이라는 2㎜크기의 새로운 팁이 추가되면서 기존에 치료가 어려웠던 눈가, 코 주변의 병변들도 치료가 가능해졌고, 532㎚파장을 이용한 제네시스 토닝이 추가돼 홍반이 동반된 병변의 치료를 보다 더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게 했다.

'엑셀브이플러스'레이저는 피부 상태에 따라서 여러가지 모드를 동시에 시술할 수도 있으며, 한 두개씩의 모드로 나눠서 시술할 수도 있다.

레이저 시술 후에는 부기가 생길 수 있으므로 냉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으며, 재생크림과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바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광준 CU클린업피부과 대구범어점 원장
이광준 CU클린업피부과 대구범어점 원장

그리고 모든 레이저치료는 한번으로 효과를 보기는 힘들고 반복치료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3~5회 정도를 기본으로 하며, 이후에는 6개월 정도의 간격을 두고 유지치료를 해주면 더욱 좋아진 피부상태로 관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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