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 '국민 첫 백신 접종' 기록쓸듯

주한미군 사령부는 지난 11월 21일 오후 6시를 기준으로 한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증가와 방역 지침 강화에 따라 수도권 지역의 이동과 출입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주한미군은 14일 동안 제2구역(Area II)으로 또는 해당 구역 내 이동이 제한된다. 제2구역은 서울·인천·성남 등 수도권 지역이다. 사진은 22일 서울 용산구 주한미군기지의 모습. 연합뉴스
주한미군 사령부는 지난 11월 21일 오후 6시를 기준으로 한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증가와 방역 지침 강화에 따라 수도권 지역의 이동과 출입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주한미군은 14일 동안 제2구역(Area II)으로 또는 해당 구역 내 이동이 제한된다. 제2구역은 서울·인천·성남 등 수도권 지역이다. 사진은 22일 서울 용산구 주한미군기지의 모습. 연합뉴스

주한미군을 위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백신이 빠르면 내일인 24일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은 "주한미군이 새해가 돼야 코로나19 백신을 보급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미군 라디오 방송 AFN을 밝혔는데, 군 소식통 등에 따르면 이보다 앞서 크리스마스 이브날 '크리스마스 선물'로 한국에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는 전언이다.

주일미군용 코로나19 백신도 이르면 같은 24일 일본에 도착하는 것으로 알려져, 그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주한미군은 모더나 백신을 접종할 것으로 알려졌다. 물량이 단계적으로 한국에 오면서 코로나19 방역 최전선에 있는 의료진들이 우선 접종 대상이 될 전망이다. 이들은 다른 주한미군 구성원들에 대한 백신 접종 작업을 맡아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반 장병들은 사실상 새해가 돼야 접종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에이브럼스 사령관의 설명대로인 셈이다.

따라서 새해 들어서는 주한미군 구성원 모두가 백신 접종을 하게 되는데, 여기엔 주한미군 기지에서 근무하는 한국인 근로자도 포함된다. 이에 따라 이들 한국인 근로자들은 다른 대한민국 국민들에 앞서 백신을 접종, 우리 국민 가운데 처음으로 코로나19 백신을 맞는 기록을 쓸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병영 생활 등 인사권은 우리 육군에 있는 카투사 장병들 역시 주한미군과 함께 작전을 수행하기 때문에, 그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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