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나는 왜 전문대학을 선택했나] 호산대

작업치료과 정순호 씨

호산대 작업치료과 정순호 씨
호산대 작업치료과 정순호 씨

호산대학교 작업치료과에 재학 중인 정순호 씨는 고등학교 3학년 때 단지 취업이 잘 된다는 이유만으로 무작정 지역의 한 대학 전자전기공학부에 입학해 1년간 다녔다.

정 씨는 입대 후 군병원에서 생활하는 동안 환자들이 치료사의 도움을 받으면서 나아지는 모습에 흥미가 생겼다. 그는 제대 후 치료사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던 중 환자의 독립적인 생활을 돕고, 삶의 만족도를 높여 주는 작업치료사에 대해 알게 됐다.

정 씨는 "작업치료사가 환자의 상태를 호전시키는 것은 당연하지만, 장애 후 환자의 생활과 만족도까지 높여 그들의 삶을 재설계하는 직업이라 더욱 관심이 갔다"고 말했다.

정 씨는 호산대 작업치료과를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 "여러 대학을 비교하던 중 신입생 장학 혜택이 크고 학생들을 위한 교내 프로그램들이 다양하며, 학과 교수님들의 임상 역량이 높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흥미가 있는 공부를 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성적이 올라 성적 장학금을 받기도 했고, 대학에서 실시한 각종 프로그램에도 적극 참여해 두각을 나타냈다. 올해 상반기에 열린 교내 창업경진대회에서는 동상, 하반기에 열린 '제1회 토론쇼! 21세기 대학생'에서는 은상을 수상했다. 우수한 성적을 바탕으로 학과 튜터링 멘토로서 재학생들도 도왔다.

정 씨는 "정규 수업 이외에 다양한 비교과 수업들을 들으면서 전공 과목을 복습하고 새로운 시야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 있을 현장실습이 걱정되긴 하지만, 다양한 실습지를 경험해 교수님들께 부끄럽지 않은 호산대 작업치료과 학생이 되겠다"는 마음가짐을 내비쳤다.

이어 그는 "당연히 작업치료사 국가고시 합격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양한 경험과 자기계발을 통해 개인 센터를 열고, 미래의 작업치료사들을 위해 내가 가진 경험과 지식을 나눠주고 싶다"며 후학 양성의 꿈을 밝혔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