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인 25일에도 오후 6시까지 726명이 코로나19에 추가 확진되며 3단계 격상 압박이 커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25일 0시 기준 확진자는 1241명으로 사상 최다 기록을 썼다.
지역 감염과 교회를 중심으로한 지역 사회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동부구치소에서는 전날 28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법무부는 지난 23일 1차 전수조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직원 416명과 수용자 2021명을 대상으로 2차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직원 2명과 수용자 28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핀셋 방역에도 확진자수가 줄지 않자 국민들의 불만도 극에 달하고 있다. 정부가 주저하며 보낼 시간에 빨리 단계를 올리고 거리두기를 확실히 했다면 이정도의 피해는 없었을 것이라는 내용이다.
정부의 고민도 커져가고 있다. 최근 일주일 일평균 환자 발생은 1005.9명으로, 처음으로 1000명을 웃돌았다. 3단계 확진자 기준인 주간 일평균 800∼1000명을 거뜬히 넘은 것이다. 게다가 감염재생산지수도 여전히 1 이상이다.
정부는 27일 거리두기 연장 여부를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일주일 평균 1000명이 지속적으로 이어지지 않는지 등 여러 가지 사항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며 "27일 중대본 회의를 통해 어떤 조치가 취해질지 논의해서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번 방역 강화 특별대책 기간이 '고난의 겨울'을 넘어 '희망의 봄'으로 가는 마지막 고비라는 생각으로 공직자들이 힘을 모아 방역현장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감염병 전문가들은 "의료의 한계, 국민들의 인내의 한계 시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며 "백신이 없을때 가장 좋은 방법은 거리두기인데 이것 조자 미적대다 시기를 놓치면 우리의 의료 수준이 이를 감당하기 힘들 것"이라고 조언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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