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에서 26일 오후 시민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감염세가 지속하고 있다. 포항시는 최근 확진자가 계속해서 발생한 구룡포 지역에 한해 오늘(26일) 자정부터 특별행정명령을 발동할 예정이다.
경북 포항시는 이날 오후 북·남구에 거주하는 A·B·C·D씨 등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포항지역 확진자는 총 203명으로 늘어났다.
이들은 지난 25일 오후 검사를 받고 이날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가 이들을 대상으로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는 가운데 남구에 거주하는 B·C씨는 가족인 것으로 확인됐다.시는 치료를 위해 조만간 이들을 국가지정 격리병상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아울러 포항시는 26일 자정을 기해 구룡포 지역에 특별행정명령을 발동한다고 밝혔다. 이에 구룡포지역은 26일 자정(27일0시)부터 전 읍민과 자영업자 전부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며 구룡포읍 소재지 내 다방·유흥주점 등은 집합이 전면 금지된다
포항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구룡포지역에서 소주방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3명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이뤄진 조치"라고 설명했다.
시는 출항 중인 어선에 대해서도 무전을 통해 입항 시 검사를 받도록 유도하는 한편, 구룡포읍 해안가 펜션·민박, 일본인 가옥거리, 구룡포 시장 등지를 방문한 타 지역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방역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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