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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가족 내 감염 급증, 확진자 4명 중 1명 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천200명대를 기록한 25일 오후 서울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방호복을 착용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천200명대를 기록한 25일 오후 서울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방호복을 착용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한 달간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4명 중 1명은 가족 내 감염으로 확인됐다.

가족 중 1명이 외부 활동 중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배우자와 자녀, 부모 등에게 전파하는 사례가 많다는 뜻이다.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11.20∼12.16) 국내 발생 확진자 1만5천111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파 특성을 분석한 결과, 24.2%인 3천654명은 '가족 간 전파'로 감염됐다"고 말했다.

특히, 소아 및 청소년 확진자 중에서는 43.5%가 가족내 2차 전파를 통해 감염됐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코로나19로부터 나와 내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외출·모임을 자제하고, 가정 내에서도 주기적인 환기와 소독,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의 개인 위생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의심 증상이 발생한 경우에는 즉시 검사를 받고, 동거 가족 간에도 마스크 착용이나 거리두기 등의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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