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자산 200조 새마을금고, 스마트 금고로 다시 뛴다

향후 100년 책임질 '비전 2025'…주 화두는 "디지털 강화·비금융사업 진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스마트한 디지털 서비스로 경쟁력 갖출 것

박차훈 새마을금고 중앙회장이 새마을금고 자산 200조 시대를 맞아 디지털, 스마트 새마을금고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새마을금고 제공
박차훈 새마을금고 중앙회장이 새마을금고 자산 200조 시대를 맞아 디지털, 스마트 새마을금고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새마을금고 제공

새마을금고가 지난 7월 24일 기준 자산 200조56억원을 기록하며 '200조 시대'를 열었다. 지난 2012년 9월 '자산 100조원' 달성 후 8년 만에 두배를 달성한 것이다.

이에 새마을금고는 꾸준한 성장을 꿈꾸며 향후 100년을 준비하는 '새마을금고 비전 2025'를 선포했다.

'새마을금고 비전 2025'는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 진취적으로 대처하려는 새마을금고의 강한 의지를 표방하고 있다.

'앞으로 100년 ! The Smart MG·더 따뜻한 새마을금고'라는 슬로건으로 ▷새로운 도약의 MG ▷혁신하는 디지털 MG ▷지역사회와 행복한 MG 등 3개 부문에서 12개 전략을 제시한다.

우선 새마을금고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신성장 지원체계를 다지고 비(非)금융사업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회원이 신뢰할 수 있는 거래 환경을 제공하고 도시·농촌 간 연계 사업을 통해 금고 간 상생 경영을 꾀한다.

모바일 전자화폐 등 디지털 페이먼트를 강화하는 등 언택트 시대에 맞는 금융 환경도 구축한다. 태블릿 브랜치를 통한 회원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회원의 상담을 위한 챗봇을 도입하는 등 AI(인공지능) 기반 서비스도 다진다.

이 밖에도 그린뉴딜, 메세나, MG역사관 건립 등 회원 간 문화격차를 해소할 다양한 방편을 마련한다. 국외에도 한국의 협동조합을 대표하는 새마을금고의 시스템을 전파해 금융한류를 선도할 방침이다.

새마을금고는 글로벌 금융기관으로 도약할 최우선 과제로 디지털 금융 강화를 꼽았다. 언택트 시대 속에서 디지털 역량이 곧 경쟁력으로 직결된다는 이유다. 실제로 최근 각종 은행권과 제2 금융권이 잇따라 오픈뱅킹 서비스를 확대하는 추세다.

박차훈 새마을금고 중앙회장은 "고객 신뢰 덕에 자산 200조라는 성과를 이뤘다. 디지털 역량을 강화해 더욱 편리하고 스마트한 새마을금고로 거듭나고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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