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저감 담배' 등 혁신 제품으로 궐련시장과 전자담배시장에서 쌍끌이 경영성과를 내고 있는 KT&G가 '2020 한국지식재산협회 연례 컨퍼런스'에서 '올해의 지식재산경영 기업상'을 수상했다.
이 컨퍼런스는 특허청과 한국지식재산협회(KINPA)가 주관하는 것으로 지식재산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경영 활동에 반영함으로써 국가산업 발전에 공헌한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개최됐다.
경주 출신으로 지난 2015년 취임한 백복인 사장이 중심이 돼 '기술 리더십'과 '연구개발 역량' 강화에 나서며 시장 환경에 빠르게 대응한 결실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KT&G는 '냄새저감 담배'와 '하이브리형 전자담배' 등 혁신 제품을 선보이며, 궐련 시장과 전자담배 시장 모두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실제로 올해 3분기 KT&G의 국내 궐련 점유율은 64.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0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전자담배 전용스틱 점유율에서도 역대 최고인 35.1%를 기록하며, 매 분기 상승흐름을 이어갔다. KT&G는 국내실적 상승에 해외사업 호조가 더해지면서 3분기 연결 매출액·영업이익이 각각 1조4천634억원·4천346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실적으로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비결은 무엇일까. 증권가에서는 '기술 리더십'에 주목한다. 백 사장은 차세대제품 개발 부서를 'NGP(Next Generation Product) 사업단'으로 승격시키고, 2017년 11월 '릴' 시리즈 첫 모델인 '릴 1.0'을 출시했다. 궐련 시장 1위를 지켜오던 KT&G가 본격적으로 궐련·전자담배 투트랙 전략 가동에 들어간 순간이었다.
이어 6개 제품을 추가로 내놓아 호평을 받았고, '릴 하이브리드'는 독자적 기술이 집약된 차별화된 제품으로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일본 등 해외 시장에도 진출했다.
궐련시장에서도 큰 성과를 내고 있다. KT&G는 2019년 4월 냄새저감 기술을 도입한 신제품 '에쎄 체인지 히말리야'를 출시해 4개월 만에 1천만갑 판매를 돌파했다. 출시 후 평균 14개월이 걸리던 시간을 10개월 단축했다. 궐련형 전자담배의 장점인 냄새 감소를 궐련에 적용,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킨 점이 주효했다.
2019년 9월에는 냄새저감기술 전담 연구센터인 '스멜케어센터(Smell Care Center)'를 구축하고 기술 고도화를 진행했다. '레종 프렌치 끌레오', '더원 스카이', '에쎄 체인지 프로즌', '레종 프렌치 폴라' 등이 그 결실로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면서 트렌드를 이끌어 가는 중이다.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하면서 특허 출원도 크게 늘었다. 지난 2016년 43건에서 2017년 95건, 2018년 238건, 2019년 431건으로 급증했고 올해는 960여건을 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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