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나경원 "대선 출마? 직접 나서거나 돕는 형태로 고민 중" 가능성 열어둬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26일 오후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26일 오후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나경원 전 의원은 차기 대선 출마와 관련해 "제가 직접 나서는 것도 있을 것이고, 돕는 (형태)도 있을 것이고 여러 가지 고민을 하고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놨다.

나 전 의원은 28일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대선 출마와 관련된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에 대해 "서울시장 출마만을 딱 두고 고민을 한 것은 없다"며 "내년 서울시장 선거, 전당대회, 또 다음 대통령 선거까지 여러 가지 정치 일정에서 제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폭넓게 열어놓고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요새 대한민국이 이게 지금 상식과 좀 반하지 않느냐는 생각들 많이 하시지 않나. 부동산, 세금, 최근에는 백신 문제 등 제일 걱정하시는 건 코로나 사태"라며 "상식에 어긋나지 않나는 생각을 많이 하셔서 결국 상식이 바로 잡히는 대한민국, 또 헌법이 바로 설 수 있는 대한민국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야권 단일화와 관련해서는 "이번 서울시장 선거가 문재인 정권의 심판의 선거가 되어야 되고 내년 대권 승리를 위한 선거가 되어야 된다는 인식을 같이하시는 부분에 대해서 환영한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야권이 분열돼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사소한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같이하셔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룰 등은 아무래도 당의 공천관리위원장(정진석)께서 그 역할을 맡게 되셨는데요. 당에서 당과 또 조율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원정출산 의혹과 관련해 최근 출생증명서 등을 공개한 것에 대해서도 "이유 없는, 합리적이지 않은 공격을 당할 때마다 제 프라이버시에 관련된 것을 공개하는 게 과연 정치인이 하는 것이 맞겠느냐 해서 공개하지 않았었다"며 "소견서를 올렸더니 소견서에 버젓이 쓰여 있는 말을 부인하면서 또다시 공격을 해서 그날은 바로 가서 출생증명서를 떼어서 그다음 날 다 올렸다. 정말 사회가 이런 식으로 가서는 안 되지 않나"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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